음... 시간과 함께 그녀의 음악도 변했다고 해야 할까?

이전에 느꼈던 그녀의 음악이 이제는 아닌 듯 하다.

이번에만 그런 건 지, 앞으로의 방향을 보여주는 건 지는 알 수 없고,

또한 변하는 것도 당연한 거지만,

내 귀에 이 변화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ㅜㅜ

재즈를 좋아하는 내가 미치도록 아끼고 좋아하는 웅산언니 음악을
직접 눈 앞에서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20주년답게 많은 준비가 보였던 무대였구요.
귀호강 제대로 잘 하고 갔네요.

공연을 잘 안가는데, 이번 웅산 20주년 재즈콘서트는 유난히 눈에 들어와서
일단 예매를 하고, 아무생각없이 공연을 보러갔었습니다.
첫등장부터 임팩트있게 등장하더니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여성 재즈싱어라는 정도로만 알고있었지,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지 몰랐습니다. 함께 한 세션들도 다들 훌륭한 분들이고, 한 곡 한 곡
몰입도가 장난아니게 완성도가 높은 무대였습니다.
콘서트를 다녀오면 다들 팬이 된다는 말이 정말 이더군요. 팬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그 무대의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지하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이상하게
위로 올라가더군요.. 그러고 5층에서 문이 열리자 서둘러 누군가가 탔는데
바로 웅산씨더군요. ㅎㅎ 이런 행운도.
아무튼, 공연 덕분에 굉장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또 웅산 공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장 음향도너무좋고 일단 자리가좋아서 ㅎㅎ

웅산씨팬인데 더 더더 팬이 되버렷네요
씨디사서 사인받고 돌아왓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