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무대로 올려 함께 나눈다는 의도 자체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의도가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게 조금 더 다음어져서 정식 공연으로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정서를 가진 공연이었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나의 가족을 떠올리며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어쩌면 아직은 많이 투박

하고 서투른 부분이 보이는 리딩공연이었고, 공연장 음향도 배우분들의 가사를 다 전달하기에 좋은 환경

은 아니었던 것 같고, 반려견의 마음을 사람이 다 알 수가 없기에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

각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관객들에게 선보인 리딩 무대가 소중하게 느껴졌고, 이미 노력하

셨던 시간들에 더 시간과 정성을 더하여 본 공연이 보고 싶은 무대였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제가 사랑하고 사랑했던 가족들을 생각하며 행복했습니다. 본 공연이 오게

되어도 혹여나 못 오게 되어도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크흠....

크흠.....

잘 보완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