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 꼭 해야 하는것은. 건강한 컨디션..
그것을 안일하게 여기고 맨 앞자리에 앉아서 보다가,
1막에 꾸벅꾸벅 졸아서 배우님들에게 너무 죄송했던 기억이 난다
2막이 시작되자 극중에 커피를 들고 오셔서 나에게 건내 주는게 아닌가..
너무 찔려서 얼굴이 빨게 졌는데, 원래 대본에 있는 장면이라는 것을 알아 얼마나 다행인지..
극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라 전체적으로는 편하게 감상했다.
하지만, 원작 자체가 조금은 어려워서, 이해력 떨어지는 나에게는 부분부분 혼란 스럽기도 했다.
연출이 재 시도한 부분중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감동적이였지만,
과하게 웃기려 하는 장면들은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암튼, 2인극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는 정말 감동적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보고싶다.
오랫만에 연출자 선생님 이름만으로 예매했던 연극입니다.
명계남 배우님도 너무나 오랫만에 뵐 수 있어서 좋았다는^^
흠... 하지만 연극은 대사 속 시대상을 이해할 수 없으면 무척 따라가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밖에 없네요. 그 시대를 함께 관통해 왔지만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따라 가기가 벅차니 그렇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랬을 법합니다.
그 바람에 원작이 보고 싶어진 연극이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냈던 것이었을지...왠지 지하철3호선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말입니다.ㅎ
"정치인" 이 아닌 "배우 명계남" 선생의 화려한 복귀작.
마지막 회차의 공연이었어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살아계십니다! 힘있는 공연 즐거웠습니다.
우리 모두 "개새끼" 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추후 좀 더 많은 작품에서 뵐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명계남 선생님과 오동식 배우님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이야기를 다시 음미하면 더 극의 깊이를 느낄수 있다~
배우 두명의 연기가 좋았어요.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서 더 배우의 연기실력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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