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의 일생 이후 아내, 엄마의 삶 속에서 그녀는 과연....
유리 부투소프는 역시 대단했네요!
너무 각색이 심하지않나... 실망도 없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인형의집 원작 희곡을 다시 읽어보니 이 연극이 얼마나 에너지 넘치고 기발했는지 새삼 다가오더군요. 텍스트 그대로 표혀했다면 아주 지루하고 힘든 극입니다. 무려 19세기의 텍스트니까요.
미장센도 좋았고 심플하고 거대한 무대, 무엇보다 살짝 역할을 비튼것이 맘에 쏙 들었어요. 특히나 이기돈 배우의 연기는 언제나 최고인듯!
연출은 좀 어려웠지만 새로워서 흥미롭게 봤어요 연출 욕심이 좀 과한 장면도 있긴 했어요
근데 각색을 좀 잘못 하신 것 같아요 대사 순서 바꾼 거나 추가로 들어간 장면들이나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 부분도 많았고 내용도 이도 저도 아닌 게 되어 버렸어요 이 작품을 통해서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보고 원작 바로 사서 읽어봤더니 공연과 차이가 확 드러나더라구요 원작에서 중요한 대사나 설정들을 공연에서는 왜 다 빼버렸는지 모르겠네요. 실망이 컸어요
연출은 새로워서 신선했는데 스토리가........
보고싶던 장면은 끝에 10분뿐이라 아쉬웠다.
사실 인형의 집을 읽지 않고 연극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2막으로 가면서 몰입하게 되더군요.
군데군데 무용까지 곁들여지는 특이한 구성도 좋았구요.
이젠 책을 읽어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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