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제 생일이였어요~ㅎ
그래서 2주전부터 예매를 해놓고 강풀의순정만화를 보러 다녀왔답니다!!
전 웹툰으로 하는 강풀의순정만화를 못봐서 몰랐는데..
가을엔 그남자그여자를 보고 연극이 너무 재미있게 보고와서..
내남자친구의혈액형도 보고싶었고 그남녀 순수편도 보고싶었고..
정말 보고픈게 많았는데 애인이 연극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해서..
뭐볼까 하다가 강풀의순정만화를 안다고 그거 보자고해서...ㅎ
낼름 예약하고 봤죠~ 기대 만빵하고 안양에서 대학로까지 전철타고 슝~~!!
그남녀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항상 처음에 인사하는 분은 1인 다역을 하면서
입담이 참 좋은거같아요..ㅎ 처음엔 신나게 웃음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끝나갈때쯤엔 슬픈분위기로 흘러가고.. 마지막은 즐겁고 해피엔딩으로~^^
고등학생 연기 하시던 분의 웃음소리에 같이 묻어웃고..ㅎ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두커플.. 너무 귀엽고 신선하고ㅎㅎ
가을엔 연극은 저희가 실제로 살아가면서 겪는 사랑얘기를 주제로 만들어서 그런지
공감대가 형성되고 좋은거같아요~! 1시간 40분의 러닝타임으로 지겹지 않는 그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소극장이 너무 형편없엇어요.. 맨 앞줄은 의자로 다 막혀있어서 중간 통로로 들어가기가
어렵게 되어있더라구요ㅠ 그래서 의자를 넘어가거나 돌아가려면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줄줄이 일어나야하는... 그리고 의자사이 폭도 좁아서 앉아있는데 조금 힘들더라구요ㅠ
그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맨아에서 2번째줄에 앉아서 많이 일어났었거든요ㅠ
그래도 생일날 오늘하루 정말 강풀의 순정만화 재미있게 보고왔어요 ㅎ
하루를 잘보낸거같아요..
사실 제 생일이 음력으로 치르는거라 친구들이 항상 생일을 까먹거든요..
그래서 친구 2명과 애인에게만 생일 축하를 받고 케익도 먹지 못했던 우울한 하루였는데
연극보고 맛잇는것도 먹고오고나니 기분이 많이 풀렸어요~!
처음에 질문에서 .. 알고있는거였는데 열심히 순정만화!를 외쳤는데 안봐주시고 제
바로 뒤에 계신분께 대답할 기회를 주셔서ㅠ_ㅠ 좋은 선물 책도 노치고ㅠㅠ
생일선물로 받고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ㅠ_ㅠ
가을엔 완전 팬인데 다음엔 꼭 애인과 내남자친구의 혈액형 보러갈께요!
즐거운 하루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정만화를 웹툰으로도 다섯번 넘게 봐서 대사, 순서 다 외워지는데
연극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감동, 재미가 웹툰보다 더더 였던거 같아요!
연극으로 보고 실망하면 어쩌나 햇는데, 오히려 감동을 더 받고 갑니다^^

배우님들께서 연기도 잘하시고~
캐릭터도 다 어울리시고~
그리고 마지막에 커튼콜할때 배우분들 눈이 뭔가 그렁그렁 붉은 거 보니까
보는 사람도 더 감동이었어요^^ㅎㅎ

게다가 로맨틱 코메디라고 안하고 그냥 코메디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많이 웃었구요, 그냥 로맨스도 아니고 감동 철철 넘치는 이야기
잘 보고 왔어요~~

방금 보고 와서 그런지 아직도 감동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ㅎㅎ
또또또 계속 보고 싶은 연극이에요~~
이런 연극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끄럽고 재미없음 감동도 없음
별로 보기 싫었음
다신 이런 공연 안했으면 좋겠음
막공이라 다행임
별도 주기 싫음

진짜 제가 여태까지 본 연극중에 최고였어요~
다른 말이 필요없어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웃음과 감동이 함께있는 최고의 공연이네요~
특히 수영역의 이승은...
최고입니다!!!!!!

처음 연애했던 마음을 한껏 끄집어 내준 연극이었던듯 합니다.
만화와는 또 다른 우리안의 순정만화 같은 삶...
정말 그런 삶이 존재한다면 어떻겠어요? 흔히 자주 있는 엘레베이터에서의 만남들...
저도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하곤 하거든요~
오늘은 저도 살짝쿵 그런 우연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세상 사는 것이 행복이 반 사랑이 반이라고 하던데..그런 사랑을 간만에 느껴본 연극이었습니다.
연인들과 꼭 보시면 더 좋은 훈훈한 감동과 설레임이 느껴지리라 의심치 않네요~
꼭 보세용~
최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