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년 출간된 그림형제의 동화집에 수록된 ‘라푼젤 (Rapunzel)’을 원작으로 한 창작 가족 뮤지컬이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 제1회 예그린어워드 안무상,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하고 최근 ‘언더더씨’, ‘호두까기 인형’, ‘정글북’ 등의 어린이 뮤지컬에서도 활약한 정도영 연출 겸 안무가의 신작이며, ‘베어 더 뮤지컬’의 이정미 작가, ‘달콤 살벌한 연인’ 의 손윤아 작곡가가 힘을 합쳤다.

옛날 옛적, 어느 왕국에서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공주 라푼젤. 그녀의 머리카락이 지닌 놀라운 능력을 탐낸 마녀에게 납치되어 무려 18년간을 탑에 갇혀 살게 된다. 라푼젤은 이제 답답한 탑이 싫다.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엄마(마녀)에게 들은 세상은 끔찍하기만 하다. 자신의 생일마다 하늘의 등불들을 바라보며 세상을 동경하는 라푼젤. 어느 날 왕관을 훔쳐 도망 다니던 도둑 찰리가 성에 침입한다. 라푼젤은 찰리를 협박하여 세상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그녀의 위대한 가출(?)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