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이 힐링되는 목소리예요♡♡

가을방학 노래는 예전부터 좋아하고 즐겨 들었는데, 공연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연말 공연 관람 스케줄을 잡아놓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몸뚱이가 감기에 걸려 버렸다-
그래서 전날 갔던 다른 공연에서도 1열에서 꾸벅꾸벅 졸다 와서 너무 미안했는데,
하필 이 날은 콧물, 기침에다가 열도 나고 몸살까지 심해서 컨디션이 가장 최악이었다;
그래서 그냥 마음을 비우고 가을방학 공연을 이렇게 연말에 올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비몽사몽 간에 라디오를 들으며 저 멀리서 노래가 들리는 느낌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공연은 내 돈 주고 티켓 사서 가는 거라서 그렇게 들으면 너무 아까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가을방학의 노래들은 그렇게 브금처럼 들어도 감미롭고 따뜻한 곡들이 많으니까!
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위로하며 편안한 좌석에 몸을 한껏 파묻고 정신을 반쯤 놓은 채 감상을 했다.ㅠㅠ
내년과 내후년에는 공연 못 갈 것 같아서 3년 후를 기약해야 하지만, 그 때까지 잘 지내고 있을게요.^^

스탠당 공연이 힘든 저는 매번 연말 공연 만을 기다리는데
다녀올때마다 계피님 라이브 실력에 놀랍니다
음원이나 씨디랑 넘 똑같...

근데 이번 셋 리스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다 빠져서 슬펐어요 ㅠㅠ
그래도 작년보다 더 적극적인 여성이 된 계피언니 좋아요!!

정말 두 시간동안 쉼 없이 노래 하느냐 계피님 수고했어요~ 덕분에 한해의 마무리 잘하였습니다~ 20년 말에도 또 봐요~

가을방학은 사랑이고,
이번 연말 공연은 2019년을 잘 보냈다고 토닥임을 받은 공연이였어요.

최고의 공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