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러면서도 작은 체구의 아쉬케나지의 힘이 느껴지는 연주였습니다.
김선욱의 슈만은 역시, 김선욱을 외치게 하였습니다.
그가 이제 영국에서 이제 지휘 공부를 한다니 언제쯤 그의 지휘를 듣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김선욱씨 피아노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아쉬케나지 옹의 따뜻한 카리스마, 온화한 표정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 영국인답게 반듯한 연주를 들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필하모니아....... 거기다 아쉬케나지!!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필하모니아에 아쉬케나지라고 해서 혹한 공연이지만,
무엇보다 라흐 피아노 협주곡 2번인줄 큰 착각을 하고 갔다가;
인터미션에 교향곡 2번이라는걸 안후............
피협을 기대한 저로선 그냥 집에 가버릴까도 했던 어마어마한 낙심을 했었었는데;;;;
앵콜곡까지 다 듣고나니
전혀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교향곡 2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정말....... 웅장하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케나지의 지휘는 두말할것도 없구요^^
무엇보다 이번공연의 교훈은.........
공연프로그램 제대로 알아서 가자......네요.......ㅠㅠ........ㅋㅋㅋㅋ
초등 4학년인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조화를 중시하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하신 피아니스트 김선욱님.
손가락 놀림 하나하나가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 시스템도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
솔직히 지난 공연에서도 미심쩍었던 아쉬케나지- 확실이 라흐마니노프에는 강하네요
김선욱씨..최고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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