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공연 보고 왔습니다..ㅎㅎ

후기를 먼 훗날 제 기억이 사라질때 이 글을 보고 환기시키려는 목적으로 최대한 자세히 씁니다..

이러면 사람들이 잘 안읽는데 말이죠 ..ㅋ 그리고 기억이 좀 뒤죽박죽이라 틀린 내용이 많을 겁니다 양해해주시길..


후기 시작..

공연이 있는 타임스퀘어 내에 있는 cgv 아트홀에 찾아갔습니다.


예매한 표 수령하러 가는데.. 일본인 남자가 있더라구요? ㅋ


과연 누구 팬이었을까요 ㅋ


아무튼 대기하다가 입장했는데.. 완전 극장이더라구요 ㅋ 대신에 관객들이 일어서서 관람할 때도 잘 보이도록


열과 열 사이의 높이 차이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2열 8에 앉았는데.. 무대랑 너무 가까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방송 때문에 카메라 맨들도 잔뜩 있었습니다.


첨에 여가수가 나오길래 누군가 했더니 리사 더군요 ㅋ



' VJ 퀴즈 쇼 들을 수 있겠구나..!'





리사가 2곡 부르고 들어가니 스윙즈가 나옵니다 ㅎㅎ



들어본 곡이긴 한데, 제목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무대를 좀 달구어 놓고 나니





VJ가 입장.. 실제로 공연 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1219 Epiphany + tight 이란 낱말의 존재이유 부르고..



"오늘 저 때문에 오신 분들 ?" 이라고 묻더군요 (순서는 좀 다를지도..)



저는 조pd 팬이기도 하지만 VJ도 좋아해서 손 흔들었습니다..ㅎㅎ



VJ가 " 오늘 중간에 앉으라고 했는데..." 라고 하더군요 ㅋ



그 뒤에.. lisa와 퀴즈쇼를 불렀습니다. (기억력 때문에 순서가 뒤죽박죽일지도..ㅠㅠ)



VJ가 lisa와 이곡을 무대에서 부르는건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일거라하더군요 리사가 많이 떠서..ㅎㅎ



곡이 끝나고 나선, vj가 "리사 돌고래 소리 들었어요? 머라이어캐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 ㅋㅋ





그 뒤에 아마 마지막 솔로곡이라면서,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묘기를 곁들인 (그의 표현에 따르면)



삼박자 live를 키보드 치면서 했는데..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묻혔거든 " , " 난 천재니까 " "(걔넨) 바보니까" 등등을 노래할때는 웃음 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어느 앨범이었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삼박자 live @ 상상마당" 이란 트랙에서는



"오버클래스니까, 서울대니까 " 라는 부분도 있는데 어젠 안한듯 하네요 ㅋ





VJ가 들어가고 조pd가 나옵니다.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어요 !





실제로 보니 엄청 마르셨더군요..


아무튼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 모두 stand up 시킵니다. ㅎㅎ



여러 곡들 섞어서 들려주시는데..



"저를 이자리에 설 수 있게 한 곡이죠 break free" 하고서 break free 반주가 나오는데..



노래 부분에서 저희에게 마이크를 넘기시는 겁니다..ㅠㅠ



저는 그 가사에서 lookin' for the justice 밖에 몰라서 그냥 그렇게만 불렀는데...호응이 시원치않으니 그냥 넘어가시더군요 ㅠㅠ



랩 부분에서 넘겼으면 따라했을텐데...



그 다음 곡으로 조pd rules가 나왔는데. 노래방에서 몇번 불러본 곡이라 쭉 따라했습니다..ㅋ



너무 크게 따라해서 주위분들 신경쓰이셨을지도..



좀 의외의 선곡인 club night 도 나오고,

great expectation 도 나와서 반가웠습니다..ㅎㅎ frozen도 나왔고..

파라다이스 를 샛별과 함께했는데.. 개인적으로 어제 여자 보컬 중에 샛별이 제일 잘했던 것 같습니다.. 소름 돋았어요 ㅋ

(사실 이 곡은 조pd님 집에서 바가지 긁히게 하는 트랙이 아닐지..ㅋㅋ feat. 소이..

4집의 real love3와 skit, 아가씨와 건달도..)

아무튼 엄청나게 길면서도 반가운 메들리 (?) 가 지나가고..

it's show time 이라고 화면에 뜨면서

VJ가 재등장

2 da hard way 앨범의 super hero 였던것 같은데..

뒤에 공개하는 모든 곡 중 전 개인적으로 이 곡이 가장 좋았습니다.

비트도 너무 좋고.. PD와 VJ가 주고 받는게 good

이 곡 끝나고 나서 누구 verse가 더 좋았는지 함성을 질러보라더군요 ㅋ

저는 VJ쪽에도 지르고 PD쪽에선 엄청 크게 질렀습니다

소리를 듣더니.. PD가 "VJ 팬들 어제도 좀 많이들 오시지그랬어요" ㅋ

토요일도 VJ팬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금요일엔 더 없었나봐요..

힙플이나 이런데 보면 VJ 팬들 엄청 많은데..


아무튼 좀 석연치 않은지..

PD가 " 처음 듣는 곡이고 하니 가사를 잘 모를테니 무반주로 랩을 하나씩 해볼게요"

무반주로 한소절씩 랩을 하더군요 ㅋ

VJ verse는

"177 학교에선 가끔 루져 , but 비트위에선 절대불패 like 강남 부동산 하지만 차이점 거품이 없지"

(대충 의미전달만.. 라임으로 봐선 제가 쓴건 실제 가사와 많이 동떨어져있는것 같습니다)

pd verse는

외제차 이름이 많이 나오는건데 기억에 잘 안남네요..ㅠㅠ 제가 외제차에 관심이 없어서;

나중에 다시 함성으로 누가 잘했는지 판가름하는데

vj쪽 함성이 더 커지니 VJ가 " 형이 벤츠 드립을 너무 많이 쳐서 그래요" 이러더라구요 ㅋ


그 다음 곡은 종의 기원이었습니다.

스윙즈와 블록버스터가 나오더군요 ㅋ

블록버스터는 어제 처음 봤는데..

키 작은 친구는 개인적으로 레이제이와 비슷한 스타일이었고..즐기면서 잘했습니다.

키 큰 친구는 굉장히 잘 생겼더군요 ㅋ 키랑 비율을 보니 예전에 봤던 정일우랑 비슷하더군요


종의 기원 끝나고 였나..super hero 끝나고 였나..

조pd 왈 "조pd로 입문한 힙합 팬들 결국엔 조pd로 회귀할 것을 예상 @#$%"

ㅎㅎ 저는 회귀한 팬 아니고, 일관된 조pd big fan !


종의 기원 끝나고

조pd " 저는 앨범을 내면서 차츰 발전하고 잘하게 되었는데 VJ는 처음부터 잘했나요?"

VJ " 저는 처음엔 조금 잘했는데, 지금은 많이 잘합니다"

좌중: 웃음

조pd "요새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잘하는데.. 하고 싶은 말 ? "

VJ " 한국힙합씬..음..많이 발전했죠..굉장히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나오고

젊은 친구들 테크니컬하게 보면 굉장히 잘해요.. 리듬도 정말 흑인처럼 타고..

마치 농구를 처음 하는데 흑인같이 한다고나 할까..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기술적으로 화려하고 좋지만, 가사의 내용이나 이런면에서 깊은 면이 없다는 것.."

조pd " VJ 노래 중에 들려주고 싶은 좋은 노래 많죠 ?"

VJ " 네 제가 작곡한 곡 중에 좋은 노래 많죠 !"

좌중 : 웃음


조pd 퇴장하고, VJ의 to all the hiphop kids 2 가 나왔습니다.

좀 더 할줄 알았는데, 들어가고 조pd가 다시 나와서

한국 힙합에게 바란다 를 부르고.. (가물가물, 이게 메들리에 속해있었던가..;)


정슬기와 보란듯이도 불렀고..(처음 봤는데 정말 미인 !)

좀 긴 마지막 곡이라면서..

비밀일기 , 마이스타일, party on, fever 등등이 엮인 노래를 불렀습니다 ㅋ

party on 할 때는

pd 왈 "다시 98년도 노래로 돌아갑니다. 이 노래 아시는 분"

하길래 손 번쩍

"따라 부르실 수 있으신 분"

하길래 또 번쩍..

그 순간 제 착각일수도 있으나 조pd가 절 보며 "에이 못부를것 같은데.." 라고 하더군요 ㅋㅋ

착각일 수도 있지만 ! 기분이 좋았습니다..ㅋㅋ

힙합 집합 합죽이 합합합 이러면서 일부러 크게 따라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계속 two thumbs up 하고 있었습니다. ㅋ pd님이 보셨기를..


아무튼 긴 메들리가 끝나고..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앵콜요청..

앵콜요청 후 불렀던 조pd 솔로는 빅토리였었죠 ? 손으로 V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아 역시 조pd는 식상한 두 손가락 v 대신, 저렇게 하는구나...'

그 뒤로 정말 마지막 man up 하면서 피날레

제가 잘 못듣긴 했는데 아마 pd가 박미경씨가 이 노래 가사 까먹었다고 샛별이 한다고 했었습니다.

man up 끝나고 라이머 (이 공연과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 수 있게 한..), 프로듀서 ,

비보이 등등 소개하고 인사와 함께 공연은 끝났습니다.


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선지 모르겠으나 (아마 man up 하기 전)



제가 VJ에게 "일촌신청 받아주세요" 하니까 ( 일주일 전에 했는데 아직도 대기..ㅋ)

VJ가 그걸 듣고 "일촌신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오xx (여자이름) 인데 들어가보니 남자이름이고"

PD가 또 "일촌신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 노래도 bgm에 안해놓고 일촌신청하면 받아줄거 같아?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야" 라고 하더군요 ㅋㅋ

제가 pd에게 일촌신청할때 never give up part 2를 bgm에 걸어놨었는데.. 그게 주효했던지 결국 성공했었습니다. ㅋ

이 부분 방송 나갔으면 좋겠네요 ㅋ





또 비슷한 시점에서..



VJ " 형 제가 안 짜여져있는 멘트 하나 해도 되요 ? " (정확하진 않으나 대충 이런 의미)

PD "(웃으며) 안돼"

VJ 고개 떨구다가 다시 " 아까 벤츠얘기 하셨는데, 차 바꾸셨잖아요.. 뭘로 바꾸셨나요?"

PD "음 좋은차 " (사실 이부분 기억이..ㅠㅠ)

VJ " 그 정도로 좋은차로 바꾸셨어요?"

Pd " 저 한테 더 편한 차로 바꿨습니다"

VJ " 아까 함성소리가 pd할 때 더 커서 이걸로라도 이겨보려 했는데 잘 안되네.."



ㅋㅋㅋㅋㅋ vj 귀엽습니다.





또 비슷한 시점에서..



pd왈 " 그 누가 이런 공연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예상하신분 ? 그 분은 그냥 돗자리 까세요" 라고..ㅎㅎ






또 어느 분이 (로스쿨간 버벌진트를 두고) 법원진트라고 해서 옆에서 듣고 빵터졌네요 ㅋ


아무튼 너무 정신없이 재밌게 놀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휘성, 바비킴, 김범수의 보컬리스트 공연은 좀 재미가 없었는데...

어제 공연은 진짜 never ever 제일 재밌는 공연일겁니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VJ비중 때문에 VJ 팬들은 좀 속상했을것 같네요.. 공연시간을 2시간으로 하고

VJ도 몇곡 더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긴 후기 마칩니다. 혹시 다 읽어주신분 계시면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토요일 공연 보고 왔습니다..ㅎㅎ

후기를 먼 훗날 제 기억이 사라질때 이 글을 보고 환기시키려는 목적으로 최대한 자세히 씁니다..

이러면 사람들이 잘 안읽는데 말이죠 ..ㅋ 그리고 기억이 좀 뒤죽박죽이라 틀린 내용이 많을 겁니다 양해해주시길..


후기 시작..

공연이 있는 타임스퀘어 내에 있는 cgv 아트홀에 찾아갔습니다.


예매한 표 수령하러 가는데.. 일본인 남자가 있더라구요? ㅋ


과연 누구 팬이었을까요 ㅋ


아무튼 대기하다가 입장했는데.. 완전 극장이더라구요 ㅋ 대신에 관객들이 일어서서 관람할 때도 잘 보이도록


열과 열 사이의 높이 차이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2열 8에 앉았는데.. 무대랑 너무 가까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방송 때문에 카메라 맨들도 잔뜩 있었습니다.


첨에 여가수가 나오길래 누군가 했더니 리사 더군요 ㅋ



' VJ 퀴즈 쇼 들을 수 있겠구나..!'





리사가 2곡 부르고 들어가니 스윙즈가 나옵니다 ㅎㅎ



들어본 곡이긴 한데, 제목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무대를 좀 달구어 놓고 나니





VJ가 입장.. 실제로 공연 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1219 Epiphany + tight 이란 낱말의 존재이유 부르고..



"오늘 저 때문에 오신 분들 ?" 이라고 묻더군요 (순서는 좀 다를지도..)



저는 조pd 팬이기도 하지만 VJ도 좋아해서 손 흔들었습니다..ㅎㅎ



VJ가 " 오늘 중간에 앉으라고 했는데..." 라고 하더군요 ㅋ



그 뒤에.. lisa와 퀴즈쇼를 불렀습니다. (기억력 때문에 순서가 뒤죽박죽일지도..ㅠㅠ)



VJ가 lisa와 이곡을 무대에서 부르는건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일거라하더군요 리사가 많이 떠서..ㅎㅎ



곡이 끝나고 나선, vj가 "리사 돌고래 소리 들었어요? 머라이어캐리만 하는 줄 알았는데 " ㅋㅋ





그 뒤에 아마 마지막 솔로곡이라면서,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묘기를 곁들인 (그의 표현에 따르면)



삼박자 live를 키보드 치면서 했는데..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묻혔거든 " , " 난 천재니까 " "(걔넨) 바보니까" 등등을 노래할때는 웃음 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어느 앨범이었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삼박자 live @ 상상마당" 이란 트랙에서는



"오버클래스니까, 서울대니까 " 라는 부분도 있는데 어젠 안한듯 하네요 ㅋ





VJ가 들어가고 조pd가 나옵니다.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어요 !



실제로 보니 엄청 마르셨더군요..


아무튼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 모두 stand up 시킵니다. ㅎㅎ



여러 곡들 섞어서 들려주시는데..



"저를 이자리에 설 수 있게 한 곡이죠 break free" 하고서 break free 반주가 나오는데..



노래 부분에서 저희에게 마이크를 넘기시는 겁니다..ㅠㅠ



저는 그 가사에서 lookin' for the justice 밖에 몰라서 그냥 그렇게만 불렀는데...호응이 시원치않으니 그냥 넘어가시더군요 ㅠㅠ



랩 부분에서 넘겼으면 따라했을텐데...



그 다음 곡으로 조pd rules가 나왔는데. 노래방에서 몇번 불러본 곡이라 쭉 따라했습니다..ㅋ



너무 크게 따라해서 주위분들 신경쓰이셨을지도..



좀 의외의 선곡인 club night 도 나오고,

great expectation 도 나와서 반가웠습니다..ㅎㅎ frozen도 나왔고..

파라다이스 를 샛별과 함께했는데.. 개인적으로 어제 여자 보컬 중에 샛별이 제일 잘했던 것 같습니다.. 소름 돋았어요 ㅋ

(사실 이 곡은 조pd님 집에서 바가지 긁히게 하는 트랙이 아닐지..ㅋㅋ feat. 소이..

4집의 real love3와 skit, 아가씨와 건달도..)

아무튼 엄청나게 길면서도 반가운 메들리 (?) 가 지나가고..

it's show time 이라고 화면에 뜨면서

VJ가 재등장

2 da hard way 앨범의 super hero 였던것 같은데..

뒤에 공개하는 모든 곡 중 전 개인적으로 이 곡이 가장 좋았습니다.

비트도 너무 좋고.. PD와 VJ가 주고 받는게 good

이 곡 끝나고 나서 누구 verse가 더 좋았는지 함성을 질러보라더군요 ㅋ

저는 VJ쪽에도 지르고 PD쪽에선 엄청 크게 질렀습니다

소리를 듣더니.. PD가 "VJ 팬들 어제도 좀 많이들 오시지그랬어요" ㅋ

토요일도 VJ팬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금요일엔 더 없었나봐요..

힙플이나 이런데 보면 VJ 팬들 엄청 많은데..


아무튼 좀 석연치 않은지..

PD가 " 처음 듣는 곡이고 하니 가사를 잘 모를테니 무반주로 랩을 하나씩 해볼게요"

무반주로 한소절씩 랩을 하더군요 ㅋ

VJ verse는

"177 학교에선 가끔 루져 , but 비트위에선 절대불패 like 강남 부동산 하지만 차이점 거품이 없지"

(대충 의미전달만.. 라임으로 봐선 제가 쓴건 실제 가사와 많이 동떨어져있는것 같습니다)

pd verse는

외제차 이름이 많이 나오는건데 기억에 잘 안남네요..ㅠㅠ 제가 외제차에 관심이 없어서;

나중에 다시 함성으로 누가 잘했는지 판가름하는데

vj쪽 함성이 더 커지니 VJ가 " 형이 벤츠 드립을 너무 많이 쳐서 그래요" 이러더라구요 ㅋ


그 다음 곡은 종의 기원이었습니다.

스윙즈와 블록버스터가 나오더군요 ㅋ

블록버스터는 어제 처음 봤는데..

키 작은 친구는 개인적으로 레이제이와 비슷한 스타일이었고..즐기면서 잘했습니다.

키 큰 친구는 굉장히 잘 생겼더군요 ㅋ 키랑 비율을 보니 예전에 봤던 정일우랑 비슷하더군요


종의 기원 끝나고 였나..super hero 끝나고 였나..

조pd 왈 "조pd로 입문한 힙합 팬들 결국엔 조pd로 회귀할 것을 예상 @#$%"

ㅎㅎ 저는 회귀한 팬 아니고, 일관된 조pd big fan !


종의 기원 끝나고

조pd " 저는 앨범을 내면서 차츰 발전하고 잘하게 되었는데 VJ는 처음부터 잘했나요?"

VJ " 저는 처음엔 조금 잘했는데, 지금은 많이 잘합니다"

좌중: 웃음

조pd "요새 젊은 친구들이 굉장히 잘하는데.. 하고 싶은 말 ? "

VJ " 한국힙합씬..음..많이 발전했죠..굉장히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나오고

젊은 친구들 테크니컬하게 보면 굉장히 잘해요.. 리듬도 정말 흑인처럼 타고..

마치 농구를 처음 하는데 흑인같이 한다고나 할까..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기술적으로 화려하고 좋지만, 가사의 내용이나 이런면에서 깊은 면이 없다는 것.."

조pd " VJ 노래 중에 들려주고 싶은 좋은 노래 많죠 ?"

VJ " 네 제가 작곡한 곡 중에 좋은 노래 많죠 !"

좌중 : 웃음


조pd 퇴장하고, VJ의 to all the hiphop kids 2 가 나왔습니다.

좀 더 할줄 알았는데, 들어가고 조pd가 다시 나와서

한국 힙합에게 바란다 를 부르고.. (가물가물, 이게 메들리에 속해있었던가..;)


정슬기와 보란듯이도 불렀고..(처음 봤는데 정말 미인 !)

좀 긴 마지막 곡이라면서..

비밀일기 , 마이스타일, party on, fever 등등이 엮인 노래를 불렀습니다 ㅋ

party on 할 때는

pd 왈 "다시 98년도 노래로 돌아갑니다. 이 노래 아시는 분"

하길래 손 번쩍

"따라 부르실 수 있으신 분"

하길래 또 번쩍..

그 순간 제 착각일수도 있으나 조pd가 절 보며 "에이 못부를것 같은데.." 라고 하더군요 ㅋㅋ

착각일 수도 있지만 ! 기분이 좋았습니다..ㅋㅋ

힙합 집합 합죽이 합합합 이러면서 일부러 크게 따라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계속 two thumbs up 하고 있었습니다. ㅋ pd님이 보셨기를..


아무튼 긴 메들리가 끝나고..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앵콜요청..

앵콜요청 후 불렀던 조pd 솔로는 빅토리였었죠 ? 손으로 V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아 역시 조pd는 식상한 두 손가락 v 대신, 저렇게 하는구나...'

그 뒤로 정말 마지막 man up 하면서 피날레

제가 잘 못듣긴 했는데 아마 pd가 박미경씨가 이 노래 가사 까먹었다고 샛별이 한다고 했었습니다.

man up 끝나고 라이머 (이 공연과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 수 있게 한..), 프로듀서 ,

비보이 등등 소개하고 인사와 함께 공연은 끝났습니다.


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선지 모르겠으나 (아마 man up 하기 전)



제가 VJ에게 "일촌신청 받아주세요" 하니까 ( 일주일 전에 했는데 아직도 대기..ㅋ)

VJ가 그걸 듣고 "일촌신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오xx (여자이름) 인데 들어가보니 남자이름이고"

PD가 또 "일촌신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 노래도 bgm에 안해놓고 일촌신청하면 받아줄거 같아?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야" 라고 하더군요 ㅋㅋ

제가 pd에게 일촌신청할때 never give up part 2를 bgm에 걸어놨었는데.. 그게 주효했던지 결국 성공했었습니다. ㅋ

이 부분 방송 나갔으면 좋겠네요 ㅋ





또 비슷한 시점에서..



VJ " 형 제가 안 짜여져있는 멘트 하나 해도 되요 ? " (정확하진 않으나 대충 이런 의미)

PD "(웃으며) 안돼"

VJ 고개 떨구다가 다시 " 아까 벤츠얘기 하셨는데, 차 바꾸셨잖아요.. 뭘로 바꾸셨나요?"

PD "음 좋은차 " (사실 이부분 기억이..ㅠㅠ)

VJ " 그 정도로 좋은차로 바꾸셨어요?"

Pd " 저 한테 더 편한 차로 바꿨습니다"

VJ " 아까 함성소리가 pd할 때 더 커서 이걸로라도 이겨보려 했는데 잘 안되네.."



ㅋㅋㅋㅋㅋ vj 귀엽습니다.





또 비슷한 시점에서..



pd왈 " 그 누가 이런 공연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예상하신분 ? 그 분은 그냥 돗자리 까세요" 라고..ㅎㅎ






또 어느 분이 (로스쿨간 버벌진트를 두고) 법원진트라고 해서 옆에서 듣고 빵터졌네요 ㅋ


아무튼 너무 정신없이 재밌게 놀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휘성, 바비킴, 김범수의 보컬리스트 공연은 좀 재미가 없었는데...

어제 공연은 진짜 never ever 제일 재밌는 공연일겁니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VJ비중 때문에 VJ 팬들은 좀 속상했을것 같네요.. 공연시간을 2시간으로 하고

VJ도 몇곡 더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긴 후기 마칩니다. 혹시 다 읽어주신분 계시면 감사합니다 ^^

역시 조피디. 그리고 역시 VJ!
정말 파워풀한 공연이었습니다. 보너스로 함께한 초대가수들!
가격 대비 대만족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두번째 블록 맨앞줄인줄 알고 예매했는데(B block 1열)...
알고 보니 그냥 맨 앞줄이더라군요....
그래서 약간 뻘쭘했다는....

그래두 완전 만족!! ^0^

콘서트 전에 나눠준 맥주이상으로 짜릿했던 콘서트 였습니다.

폭풍같이 쏟아지는 랩의 향연속에서
최고로 열광적인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다시한번 해 주실 수 없나요?
또 보고 싶은데..

아우라 공연 너무 재밌었어요.
조PD팬으로 갔는데, 단독콘서트 본 것처럼 정말 황홀했습니다.
아우라에서 좋은 뮤지션 공연 많이 봤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