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좋네요 노래도 좋고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공연장으로 보러가긴 좀 그랬는데 온라인으로 집에서 보니 좋았어요

역사극 특유의 웅장함이 있어서
즐겁게 잘 봤습니다.
보면서도 오, 넘버 좋다 생각했는데, 어서 빨리 실황 앨범이 왔으면 좋겠어요.

백제의 사비 천도를 통한 정치개혁, 지배질서 확립과 왕권강화, 백제 중흥을 염원한 성왕의 마음을 담은 내용이었으나, 짧은 시간의 공연으로는 부분부분 이해가 안되거나 와 닿지 않은 면들이 있고, 후반부를 보게되면서 앞에서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라고 추측하게 되는 면이 있음.
특히 무사와 성왕 사이의 결투 장면은 선뜻 이해가 안되는 부분임.
대신들과의 갈등과 왕위를 놓고 벌이는 왕자의 암투, 성왕의 허망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개가 다소 부족함.
결국 암투에 밀려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검 대신 붓과 피리를 들어야 하며 용서하는 것이 과연 평화이고, 성왕의 뜻을 받드는 것인지..
위덕왕이 백제금동대향로를 만들게 되는 상황도 그리 쉽게 이해되지 않는 스토리 구성임.
가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 제목만 봐서는 무슨 노래를 부르는 지, 입모양이라도 보이면 좀 낳고 아니면 거의 모르겠음. 자막이라도 넣어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임. 가사라도 있었다면, 그나마 부분적으로라도 내용의 이해가 됬으려나..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