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한때 자주 보다가 한번 크게 연기에실망한적이 있어서 한동안 안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평이좋아서 선택했는데, 제가 본 소극장연극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좋았던점 1.연기력 정말 배우님들,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너무 잘보이고 저 역시 빠져들었어요. 배우님 두분 꼭 떳으면좋겠어요!!!!!진짜 너무 열정적이고 진심이 다느껴져서 연기를 넘어서 인간적으로 배우님들에게 감동을 느꼈어요. 개인SNS를 하지않아서 홍보할수 없어 죄송했던적은 처음일만큼 연기가 좋았습니다. 2.줄거리 겨울에 어울릴만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자칫 개연성 없어보일수도 있는 줄거리이긴 한데, 그래도 보고나니 마음이 먹먹하고 따뜻하고 가까이있는 소중한사람들이 생각나는 줄거리입니다. 아쉬웠던점도 있었는데, 하나는 자리배치가 너무붙어있어서 처음에 입장할때랑 나갈때 불편함이 좀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연극이라기보다 진짜 겨울에 어울리는 가슴먹먹 따뜻한연극이었어요.^^좋은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거나 하고 싶은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요즘

행복에 대해서 조금은 더 멀게만 느껴지는 요즘

내 주위에, 그리고 우리 주위에

항상 있는 행복이라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공연입니다!

행복을 찾고 싶다면 꼭 봐야하는 공연!!

다음 공연도 너무 너무 기대가 됩니다!!

(토요일, 일요일 공연 시간이 좋습니다)

평소 연극이나 공연 참 좋아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못가다가 이제 백신도 맞았겠다 마스크 쓰고 보면 괜찮겠지 하면서 살짝 도전해본 연극~
오랜만에 봐서 더 기대가 컸었지만 공연 자체를 본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문화의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꽉 차 있었네요.

남편역에 전승현님 아내역에 장우정님 나오셨는데 다들 잘생기고 예쁘셔서~ 맨 처음은 얼굴 구경하다가 저도 모르게 몰입되어서 중간중간에 눈물 주르륵 주르륵 ㅠㅠ
아 눈물만 흐르면 괜찮은데 콧물도 나 여기 있다 존재감을 뿜는지라 조금 난감했네요.
마스크 쓰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다들 숨 죽이고 보고 있어서 가방에 부시럭 거리며 손수건 꺼내기도 미안해서 눈물 콧물 참느라 힘들었네요
보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손수건 휴지 많이 많이 챙겨 가시길 꼭 권해드리고 싶더라구요
입구에 미리 준비하라는 문구 좀 적어주세요 ㅎㅎ

처음에 대리운전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연극이 시작되어서 이게 연극인가 아니면 실제 상황인가 살짝 헷갈릴정도로 재미있게 시작되어서 시작부터 예감이 참 좋았어요.ㅋ
애드리브도 잘하시도 코믹한 부분은 정말 능청스럽게 그리고 분위기 있는 장면은 정말 몰입해서 잘 하시더라구요~
앞에 사람들 많으면 긴장도 될법도 한데 두분의 티키타카도 참 좋고 연극을 잘 이끌어 나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동되더라구요.
그리고 돼지저금통에게도 출연료를 줘야겠던데요. ㅋㅋ

아쉬웠던건 조금 더 천천히 연기를 하셔도 될것 같은데 긴장을 하신건지 말이 좀 빨라서 중간중간에 말은 잘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제 귀를 파야 할까요... ㅎ)
80분이라 했는데 연극 끝나고 보니 1시간 10분 정도 되었더라구요.
10분정도 더 천천히 말하고 움직이시면 더 감정 전달이 잘 되었을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ㅎ

처음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장면 회상하는 씬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ㅎ
그리고 김동률 노래가 정말 내용과 가사가 잘 맞아서 더 감정이입하면서 본것 같아요.
평소 김동률 노래 좋아했는데 연극에서 나오니 또 다르게 들리더라구요~

안본 사람은 꼭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고 본 사람은 두번 세번 더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멋진 연기덕분에 웃다 울다했어요 고생하셨어요~

남자친구와 몇년 연애하며 연극은 처음이였네요. 연애기간이 오래될수록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하고 당연해지는 관계가 되더라구요 ^^ 권태로움을 어떤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유명한 ‘행복’ 연극을 몰래 예매했어요. 남자친구에게 갈곳이 있다며 조용히 손잡고 극장으로 데려갔죠 ! 영화도 잘 안보는 저희 커플인데 남자친구에게도 행복이 첫 연극이였어요. 평소 무뚝뚝하던 사람이 감정이입을 했는지 몰입하며 연극을 보는 도중 흐느끼는 울음 소리에 저까지 가슴한켠이 시큰해지던 하루였어요 ~ 그만큼 배우분들이 연극을 아주 훌륭하게 해주셨단말입니다 ^^ 최고였어요. 권태로웠던 저희의 연애도 연극관람 한편으로 보이지 않는 끈끈함과 애정이 다시 솟아나는 느낌이였어요. 곧 개봉하는 그남자그여자 연극도 꼭 보러갈게요 ~ 이젠 저보다 남자친구가 더 연극에 빠져들었네요.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