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없다” (작:이민구 연출:김태성 무대:선승수 소품:양재희 의상:김은아 출연:조정환, 하경한, 김정국, 김동옥, 소정은 주관:극단필통 극장:지즐소극장 별점:★★★★☆) 제6회 도담도담 페스티벌 첫번째 작품이다. 2018년도에 "비행소녀" 를 봤었던 극단 필통 공연이다. 극장에 입장 하기 전, 벽에 붙어 있는 인물 관계도만 봤을 때는 평범한 직장 생활 얘기인가 했는데, 중간에 뜬금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젊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도 좋았다.
정말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 연극이었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적이고 앙상블도 좋아서 편안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무대도 정말 옥탑방 옥상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연극에 더 빠져들게 했다. 모든 장면이 아름다웠지만 특히 이루지 못한 사랑의 상처에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지으면서 동시에 우는 딸의 연기는 관객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따라 울지 않을 수 없는 훌륭한 연기였고 그 여운이 깊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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