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과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좀 더 다듬어 지면서 장기로 올렸으면 좋겠어요!!!
‘노인들의 동반자살’이라는
키워드가 호기심을 유발하였습니다.
내용은 다소 무거울 것이라는
생각을 깨버리는 유머러스함도 가미된
감동과 재미 둘 다 잡은 작품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극을 볼 때 매번 잘 안들려
집중도가 흐트러진 경우가 있었는데
베테랑 배우분들의 발성과 연기력에
극의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웃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특히, 팔공산님과 어벤저님의 쿵짝쿵이 너무 좋았고
재밌었어요 ㅎㅎ
부모님과 함께 또 보러오려구요 ㅎㅎ
이 작품을 위해 애쓰신 배우분들과 연출분들
간만에 좋은 작품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살면서 연극을 본 적은 3번밖에 없었고 이번이 4번째였는데, 지금까지 갖고 있던 연극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평소 뮤지컬 관람을 좋아라해서 그와 다르게 정적이고 몰입도가 배로 요구되는 연극은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님들의 실감나고 노련한 연기와 호흡, 훌륭한 스토리와 연출을 감상할 수 있었고
그 어느때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연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유쾌하고 따듯하고 슬프기도 했던, 별 5개도 부족한 만점짜리 작품이었습니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노인들이 동반자살을 위해 모였다는 소재가 충격적이었는데 내용은 너무 무겁지만은 않고 감동과 이 시대의 노인들의 현실을 잘 반영했네요..
중간중간 주인공들의 사연을 털어놓을 때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치매,황혼이혼 등 각자 다른이유로 생의 끈을 놓으려 할 때에 마침 죽어가는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해주는 너무 가슴 따듯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신선한 소재와 작가의 글솜씨에 놀라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에 또 놀라고, 디테일을 잘 살린 연출실력에 또 놀랐습니다.
교훈과 감동과 재미를 다 갖춘 좋은 연극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까지 여운이 길게 남네요.
부부, 가족, 부모님들과 함께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뻔할 수도 있는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이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원로 배우들의 내공이 “탄탄”한 연기, 그리고 촘촘한 희곡에 있지 않나 싶다. 각자가 삶의 궤적을 이야기하는데 한껏 빠져들게 되었고, 독백에서 몰입감은 극에 달했다.
오히려 젊은층에게 더 매력적일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벤져’ 캐릭터가 유머의 중심을 딱 잡아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너무 무겁지 않기에 각 캐릭터를 더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는 좋은 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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