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의 멋진 라이브 공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990년 1집이 나왔을 때부터 좋아하던 빛과 소금의 콘서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저의 인생과 함께 빛과 소금의 음악도 함께 했기에 정말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빛과 소금의 주옥같은 명곡을 멋진 뮤지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퍼커션에 이철호님 베이스에 최원혁님 색소폰에 김용수님 키보드에 박지운님 기타에 황이현님 드럼에 이상훈님 그리고 코러스에 이가영 최경미님까지 너무도 멋진 뮤지션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어서 진한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있을 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앵콜공연이 기다려집니다.

앞으로도 멋진 콘서트 계속해서 볼 수 있도록 많이 해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빛과 소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지난 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듣는 중이었는데
음악회 시간에 ''빛과 소금''이 출연했다.
오! 이 사람들이 아직 음악을 계속 하고 있었구나!!
예전 그 특유의 세련된 음악은 변함없고 청년 시절보다 더 원숙해진 목소리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들이 콘서트를 한다는 얘기에 침대에 누워 있다가 "나, 이거 갈래!" 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럼 나두!" 하며 신랑이 맞장구를 치고, 나는 "당연하지!" 하며 앱을 켰다.
마침 자리가 남아 있길래 두 좌석을 잡았더니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라며 두 번이나 실패하고
세 번째 시도 끝에 겨우 맨 뒷좌석에 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일찌감치 볼일들을 보고 일찌감치 둘이 집을 나섰다.
버스 안에서 블루투스 이어폰 나눠 끼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젊었던 시절 추억에도 젖어 보고.
홍대 입구 역에 내려 공연장인 <구름아래 소극장>까지 가는 길은 낯설었다.
이 거리에서 우리가 젤 나이 많은 사람들인 것 같다는 신랑에 말에
''아마 저 골목으로 꺾어지면 얘기가 달라질 걸?'' 이라 말하며 골목을 들어선 순간
역시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머리칼 희끗희끗한 젊은이들" 말이다.

누군가가 한 가지 일을 오래 계속해 준다는 일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행복일 수가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했고, 고급지고 세련된 사운드로 귀호강 하며 행복했다.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느낌이 드니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의외로 젊은 관객들도 많을 것을 보니 우리 시대의 음악이 지금도 사랑 받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

소극장이어서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었어요. 중간에서 앞자리였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새앨범 홍보 보다 많이 알려진 노래들을 들려주셔서 더 좋았어요. 엄마도 오래간만에 공연 보고 즐거워하셨습니다. 음반에 사인도 다 받고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대 남성인데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 노래들 특히 시티팝 감성 좋아하는데 명곡의 향연 감동적이었어요

최고의 뮤지션들이 만드는 소중한 공연이었어요!

모든 곡들이 추억과 함께 감동으로 맺혔습니다.

33주년 6집앨범!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모든 곡이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세련된 음악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든 좋은 건 세월을 초월하나봅니다.

오랜만에 흠뻑 취하다 왔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