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 코믹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비극을 원한다고? 그럼 당신들은 이미 원하는 걸 충분히 이룬 것 같은데? 지금 당신들 꼴을 좀 봐! 비극보다 훨씬 더 비극적이라고! 이보다 어떻게 더 비극적일수가 있겠어?" 작가는 서사를 위해 쓰여진 조연들과 벌이는 에피소드와 헤프닝을 통해 삶의 딜레마를 반추합니다.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지요. 찰리채플린의 명언입니다. 당신은 당신 인생의 주인공입니까? 혹시 주인공스러운 타인을 모방하며 자신을 잃고 사는지도 모르며 살고 있는것은 아닙니까? 비극보다 더 비극적인 희극이 던져준 인생에 대한 고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참으로 신박하고 귀한 작품이었네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었다면 적극 추천!!
삶의 방향, 인생 길에서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 이나 될까?
호레이쇼, 이멜리아, 더글라스, 프랑스왕이 바로 그 사람들이다.
"나의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까?"의 질문에
그들은 "No!!!!"를 외치고 주인공으로 살아가고자 아등바등거린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관련된 내용이며, 극의 주인공이 아닌 조연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블랙코미디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어요. 햄릿과 리어왕은 예전에 읽어봤었고 나머지는 미리 정독하고 가려했으나..시간이 부족해 무지한 상태로 그냥 갔습니다. 극이 진행된 나온씨어터는 대학로 극장이 몰려있는 부근과는 거리가 좀 있었어요. 4번출구로 나와 약 15분 정도를 걸어서 골목골목 찾아 들어갔습니다 티켓창구는 공연 한시간 전부터 오픈하고, 자리는 오는 순서대로 배정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한시간 반 전에 도착해서 맨 앞자리 겟 했씁니다ㅎㅎㅎ 극의 시작은 '석수표'라는 극작가가 작품 마감과 관련된 연락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노출됩니다. 이 장면은 초반에 이해하기 힘들지만 극 마지막에 모든 것이 풀리면서 이해하게 됩니다. 셰익스피어 작품 내용을 아에 모르고 가시면 조금 이해가 안되고 어려울 수 있으니 모두 읽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극 중 인물들이 내용을 간간히 설명 해주지만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는 1시간 40분가량 너무 집중해서 잘 보았구요.. 대부분의 내용은 재밌게 웃으며 즐겼습니다. 슬픈 내용을 코믹스럽게 표현해, 결말에는 개인적으로 슬픔 + 씁쓸함을 머금고 집으로 돌아갔네요.. 비극의 주인공이 아닌 조연들이 자기 자신의 캐릭터를 거부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남의 이야기를 베껴서 주인공이 되려는.. 그것이 더 비극적이라는 석수표 작가의 외침과 함께 그들을 원작인 비극보다 더 비극적으로 만들지만.. 결국 작가 본인도 그 조연들과 다를바 없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는 다음 사연..으로 열린 결말로 극이 마무리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연극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냥 가볍지는 않은 내용이라는 것! 생각을 하게 하는 깊은 내용이라는 점 말씀 드려요.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초대권#비극보다더비극적인 #나온씨어터 #공연추천 #서울공연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셰익스피어를 신봉하는 셰익스피어 덕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희곡작가 석수표는 며칠 후면 연습이 시작되는 작품의 마감을 못맞출 것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호레이쇼가 나타나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자신인 호레이쇼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시 써줄 것을 부탁받고 해주기로 하면서 연극은 시작됩니다 <햄릿>에서 햄릿의 부하이자 친구인 호레이쇼, <오셀로>에서 이아고의 아내로 나왔던 이멜리아, <리어왕>에서 셋째인 코델리아의 남편인 프랑스왕, <맥베스>에서 던킨왕의 호위병으로 무대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더글라스가 나오면서 자신이 주인공인 연극을 각자 윈하면서 뒤엉킨 스토리가 되네요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100분의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사람은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를 따라하는 인생이 아닌 주체적인 나가 이 연극에서 말하고자하는 메세지일 것 이구요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교훈적인 메세지의 연극이였네요 ?이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티켓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