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오브 레이디" (각색,연출:이준영 드라마트루그:이정혁 예술감독:최진아 무대:이상호 조명:박소라 안무:양은숙 무술:김영진 의상:임효선 음향,조연출:진재은 포스터디자인:박재현 출연: 최영도, 남수현, 김진영, 최강현, 문하나, 강승우, 이중윤, 황재성, 박세은, 이지은, 황민주, 김형태 제작:극단 놀땅 극장:삼일로창고극장 별점:★★★★☆) 올 해 창작산실 연극 중 가장 좋았던 "하얀 봄" 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놀땅 공연이다. 제목이 "레이디 맥베스" 가 아니다! 맥베스가 주인공 이지만, 그의 부인을 주제로 만든 공연이 제일 많은게 이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총이 등장하는 첫 장면을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의문점이 들지만, 곧 이어서 시작되는 내가 좋아하는 세 마녀 장면! 그런데, 마녀는 한 명이고 원작에 없는 뱅코우와 맥더프 부인을 추가하여 레이디 맥베스와 함께 등장한다. 이 부분이 이 공연의 핵심인거 같은데 나름대로 신선한 아이디어 였다. 역시 너무나 좋았던 이 작품을 선택하게 한 전작 "예외와 관습" 의 김진영 배우님! 왜 애정배우가 아니었지? 왕을 죽이는 장면에서 피라도 묻히고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 되지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연기를 잘 해 주었다. 그리고, 전작 "그 곳이 멀지 않다" 의 하나 배우도 움직임과 연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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