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러 가기 뻘쭘해서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혼자 보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어요!
연극은 전체적으로 로코라서 가볍게 보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초반에 포스터에 있었던 명대사들이 오가구
9금 배드씬이 있었어요
19금 아니구 9금ㅎ
배드씬은 음향은 19금인데 코믹스럽게 언어유희로 풀어내셔서 괜찮았어요~
그 이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 되구요!
전체적인 느낌은 스토리 잘 진행 되었고,
떡밥들도 회수 잘 되었구, 코미디 적인 요소 많아서 좋았구.
공감되는 감정선과 상황도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은,
비속어 이제 안쓰려고 거리 두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불편감이 조금 있었구,
이해 안되는 감정선과 상황도 종종 있었어요.
근데 이건 뭐, 개인한테 100% 맞출 수 없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치만!
전체적으루 재밌었고 다시 볼래 하면 볼 생각도 있다~!@
연인과든 친구와든 혼자든,
가볍게 연극 보실 분들께 추천합니당~
개인적으로 시작과 끝이 똑같거나 비슷한 수미상관 구조를 좋아한다.
이번 시즌 정시후 원픽은 민하람 배우였다.
한정훈 역할하는 배우 중 임현준 배우는 아쉽게 못보았지만,
차도윤, 김번영, 허욱 배우들을 차례로 보았고, 그 중 김번영 배우 두번, 이번 막공 회차 포함 차도윤 배우 두번을 보았다.
민하람 배우가 이번 시즌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처음 본 캐스팅이 차도윤 - 민하람 캐스팅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마지막 캐스팅도 차도윤 - 민하람 캐스팅이다.
묘하게 캐스팅이 수미상관이다.
의도해서 예매했다기 보다는 민하람 배우 막공을 보려고 예매하고 보니
시작과 끝이 같은 캐스팅이 되어버렸다.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내가 본 3정훈 중 하람시후랑 가장 캐미가 잘 맞는건 도윤정훈인걸 다시 한번 느꼈다.
차도윤 배우 처음 봤을때도 이이경 배우 닮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간간히 가수 뮤지도 얼굴에서 보였다.
몸은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몸이 좋아져서 가장 젋은 체육 선생님 같은 몸이었다.
경력이 오래되지 않은 저년차 교사의 느낌으로 연기하는건가란 생각이 들정도로 잘 표현했다. 그리도 가장 권위의식이 없고, 현실주의자 같은 모습이 강렬하게 보였다. 그리고 '영차'로 가장 빵 터트린다 ㅋㅋㅋㅋ
민하람 배우는 막공이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모든걸 불태운 하얗게 완전연소 시키는 느낌이었다.
발성도 어마어마했고, 잠시 대사를 안하고 표정이나 동작으로만 연기할 때도 무대 장악력이 단연코 최고였다.
두 배우의 캐미가 아무런 대사가 없는 장면도 무대 장악력이 유지되게 하였다.
극적인 하룻밤은 2인극이라서 몰입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극이다. 같은 캐스팅으로 보면 발전되거나 바뀐 부분을 보면서 보는 맛이 있는 2인극인거 같다.
민하람 배우는 막공에도 퇴근길에 사진 찍어주시고, 사인도 부탁하니 티켓에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하던 보러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차도윤 배우와 함께 음악극이나, 뮤지컬에 나오시는 것도 좋을거 같다!
노래방 캐미가 너무 좋다!
허욱-민하람 배우 조합은 처음이다.
허욱 배우는 애드립이 가장 많은 배우이고, 관객과 소통이 제일 많은 한정훈이었다.
이전에 본 차도윤, 김번영 배우와는 살리고 죽이는 포인트도 달라서 인상적이었다. 특히 '영차' 이 부분에서 힘을 빼고 슬쩍 넘어가는게 신선했다.
한 10년차 된 교사 같은 느낌이라서 친햐지기 전에는 정훈과 시후의 관계가 선생님과 제자 사이 같기도 했다. 내가 본 이번 시즌 3명의 정훈 중 가장 선생님 같았다.
그리고 친해지고 나서는 동네 큰오라버니 느낌이 들었다.
민하람 배우랑 허욱 배우는 이번 회차에 무언가 짜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서로 탠션이 높아서 좋았다.
1월 3일에 관극 하고 퇴근길에 사진 찍어주시면서 사담을 나누다 보니 감기 기운이 심했다고 했는데 일주일만에 회복이 된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퇴근길에 사진 찍어주시고 감상평도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김번영 - 민하람 캐스팅을 두번째 본다.
격무에 지쳐서 완전히 끝난 날, 이제 이직을 준비해야하는 터이밍에서 보니 뭔가 더 힐링되는 느낌이 들어서좋았다.
이전에 김번영 - 민하람 조합을 봤을때보다 당연히 더 죽이 착착 맞는다.
뭔가 김번영 배우가 조금 더 동네 오빠가 된거 같다.
그리고 젊은 남자 교사 역할이 좀 더 능글 맞아진거 같다.
민하람 배우는 눈치보면서도 점점 친해지는 과정을 더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몇몇 후기에서 공간이 바뀌지 않고, 배우 두명이서만 연기를 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후기를 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배우 두 분이서 이끌어가는 공연이 쉽지 않다는 걸 안다면
이 공연은 정말 배우분부터 내용이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우 두 분만 보고 한 장소만 지속적으로 보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질수도 있는데 이 공연은 배우분들의 연기도 탄탄하고 깊은 공감대를 완성시켜주는
공연이였어요.단순히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고 어렵지도 않은 공연이였습니다.
꼭 한번 보았으면 좋겠는 공연이에요~ 막공이 다가오지만 또 돌아와주세요~
또 보러갈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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