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극장 같은 객석 배치와 2층까지 활용한 극 전개가 흥미로웠습니다

극장을 잘 활용한 연출과 몰입도 높게 이끌어주는 배우들의 연기, 좋은 대본이 만났네요. 오래 생각하게 되는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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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잘봤습니다

주체성과 규제 사이에서의 딜레마를 고민하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주체성과 규제는 서로 다른 의미이지만, 두가지 가치의 중요성과 서로 상충되는 관계에..아직까지 상황에 따라 어떠한 가치를 따라야할지는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 사회복지사 ‘수’에게 가장 몰입하여 일련의 사건들에 집중하였습니다. 수는 최대한 상대방을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통해 모든 인물과의 감정을 교류한 인물이었습니다. 작품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한 인물로 규제와 주체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가장 집중하였습니다. 그녀의 규제와 주체성 사이에 때로는 동정을 때로는 단호함을 표현하면서, 그 두가지 사이의 딜레마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과의 거리, 조명이나 소리 모든게 낯선 이야기에 빠르게 빠져들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엔 다른 인물에도 집중하여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