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전달이 잘 안되서 너무 아쉬웠음

좋은 뮤지컬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웅장하고 멋있고 감동적이었던 이 뮤지컬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어렵지만 가장 아름다운 선택을 하신 우리의 히어로들을 생각하게 되고 다시 한번 더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사가 잘 안 들리는 순간들이 몇 번 있었던 점 빼고는 좋았습니다.

그것이 주는 감동이 상당하다

무대연출, 넘버들, 배우님들의 연기 무엇하나 대단하지 않은 게 없었습니다...!
첫공연이라 그랬던건지 어쩔 수 없는 약간의 부품 실수들이 있었는데 배우분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치우고 해결하시더라구요! 지켜보는 제 마음이 다 졸였는데 아주 능숙하게 처리하셔서 역시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도 있고 애드리브인가? 싶을정도로 재치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보다가
점점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특히 2막부터 진짜.. 감정이 너무 요동쳐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봤어요.
이렇게 울면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배우님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진짜 몰입해서 봐버렸네요.
이런 내용의 공연을 보면 항상 고마움과 숙연함과 미안함과 뿌듯함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좋은 공연 준비하고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강력추천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무대매너도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