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시어터 문 들어가서 연극 공연장 들어가기 들어서기 전 게시판에

잔뜩 무언가 막 붙여 놓은 게 있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있었으면 사진 촬영이라도 했을텐데..아쉬움 ㅋㅋ

내용은 양벌리에 대한 이야기..UFO에 대한 이야기...이 연극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

단 한 번도 안 읽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아니던가..

영법님과 들어가본 공연장은 어두움 그 자체였다..

실제로 보통 공연은 핸드폰을 끄세요라는 말을 한 사람이 나와서 하고 스탠딩으로 잘 보라고 하건만

이 곳에서는 육성으로 대신했다..

주인공은 여자다..UFO 착륙 지점을 찾아 떠나서 마침내 그 곳을 발견해 텐트를 치고 그 곳에서 극은 진행된다.

마스크를 쓴 한 남자도 주인공이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앞 부분에는 주된 테마였으며 서로 통성명을 하며 반복적인 WHO ARE YOU? 작업만 계속 끊임없이 반복한다. 꼭 외계인과 비외계인과의 대사인 줄 알았으나 결국은 마스크 쓴 남이 사람임이 밝혀졌을 때..이 극은 복잡하게 전개 되고 만다.

그에 대한 과거..양벌리...특정 인물에게 붙여준 미스타 김이란 칭호...

이 모든 것으로 따라 다니던 이도인이라는 여성은 결국 외계인의 집에 와서 그가 외계인이 아니고 단순한 조향사의 직업을 가졌던 평범한 인간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데..



하지만, 소통으로 시작해서 도중에 갑자기 사랑으로 가는듯해서 이별로 가는 극의 흐름은

한 사람 슈퍼 안의 한 청년(슈퍼맨)이 있어서 화해 무드로 돌변한다.

이도인은 슈퍼 청년에게 자신의 심적 괴로움을 호소하고



억지 화해를 이루는 장면...





전체적으로 심하게 뒤틀던가 하는 건 없었지만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이 많았고 각 캐릭터가 관객에게 전달이 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슈퍼맨으로 등장하는 이가 왜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역할이라..아쉬웠다..

미스타김이 양초를 붙였다 끄고 포스트 잇을 붙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병적인 행동에 대한 단순 나열..

설명이 없이 우리는 그냥 정신 병자인가?? 저 여자는 왜 따라다니지 하는 연극적인 카타르시스적인 것에 대한 설정 부족이 드러난 작품이 아닐까 한다..

양벌리 미스타 김...



양벌리...라는 시골 동네에 떨어진 외계인을 찾아온

한 여자가... 그 동네에서 방독면을 뒤집어 쓴

묘한 사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루가 지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 남자에게

여자는 아름다울 미(美)에 별 star 를 붙여서

미스타 김....이라고 부릅니다.



여자는 그를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참 묘하더군요. 왜?

왜 그를 사랑하지? 왜 그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리지?



여자는 너무도 귀엽고 매력적이고 천진해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ㅎ

직접 보셔야 그 느낌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튼 그런 여자가....

인간 세상에서는 도저히 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는

무쟈게 이상한 아저씨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실은 그 양벌리에는...이들 둘 말고도... 한 명 더 있습니다.

그 이름은 슈퍼맨... 동네 슈퍼..를 하고 있어 붙은 별명입니다.



그 역시도 묘한 무술인입니다.

그의 유쾌함이란... 역시 보셔야 할 수 있겠네요.



연극은 마지막까지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편안하면서도

재미있게 잘 진행이 되어 갑니다.



여기까지라면, 뭐 그냥 재미 있는 해프닝극으로

끝나겠지요.



하지만 이 작품의 진짜 묘미는 마지막 반전에 있습니다.



마지막 그 장면을 보고나서야...

그녀의 모든 행동들이 이해가 됩니다.



왜 그녀는 외계인을 찾으러 왔지...?

왜 그녀는 그렇게 매달렸지...?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그들의 시선은 ...

마치 거울처럼 뒤집힙니다.



그러면서 이 작품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아픈 사연...

참혹한 상처가 마치 비수처럼 관객의 가슴을 찌르고

남게 됩니다...



아, 참 여운이 많이 남네요...

무엇보다 극본에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과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아무튼...



기회가 되면 또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쯤 보시길 권합니다.



^^

우선, '양벌리 미 스타 김' 연극팀, 그들만의 소셜 세상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죄송하게도 10분정도가 늦어 첫 장면을 보진 못했지만,
연극을 보는 내내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단 3명의 배우와 작은 공간, 많지 않은 소품으로 매 장면을 시선을 뗄 수 없게 극이 진행되었습니다.
남들이 다 예상하는 식상한 스토리가 아니었고, 중간중간 웃을 수 있어 매우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 극이 끝나고 동시에 '짱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혹시, 연극을 뭘 볼까? 걱정하신다면, 이 계절에 맞게, 누구와도 볼 수 있는 편안한 연극인
'양벌리 미 스타김'을 보세요 ^^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참,,, 배우 분들이 정말 예쁘고 잘생기셨습니다. 각자의 개성도 매우 뚜렷하시구요 ^^
화이팅!!!

우선, '양벌리 미 스타 김' 연극팀, 그들만의 소셜 세상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죄송하게도 10분정도가 늦어 첫 장면을 보진 못했지만,
연극을 보는 내내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단 3명의 배우와 작은 공간, 많지 않은 소품으로 매 장면을 시선을 뗄 수 없게 극이 진행되었습니다.
남들이 다 예상하는 식상한 스토리가 아니었고, 중간중간 웃을 수 있어 매우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 극이 끝나고 동시에 '짱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혹시, 연극을 뭘 볼까? 걱정하신다면, 이 계절에 맞게, 누구와도 볼 수 있는 편안한 연극인
'양벌리 미 스타김'을 보세요 ^^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참,,, 배우 분들이 정말 예쁘고 잘생기셨습니다. 각자의 개성도 매우 뚜렷하시구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