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연기력, 신선한 무대세트와 함께 탁월한 연출력으로 감동적인 연극 한 편의 탄생. 강추!

재공연을 해서 정말 다행이었다
첫공연때 못봐서 어떡하나 했었었기 떄문이었다

어렵게어렵게 결국 공연을 볼수있었는데..
정말 최고의 연극이었다
연극을 보는 중에도 정말 소름돋고 감상에 흠뻑빠져있었지만
연극을 본후 일주일도 지난 지금 아직도 오이디푸스 극중의 장면장면들이
잔상으로 남아 계속 곱씹게 된다.

만약만약 다음에 다시올라오게된다면 지인들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내가느끼는 이감정을 공유하고싶다.

희랍비극 연극은 처음 봤는데 혹시나 지루하진 않을까,
현대극으로 형식을 바꿨는데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까 처음엔 걱정도 좀 됬었습니다
그런데 경사벽에 시민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나,
음향을 직접 악기나 물소리등으로 나타낸 것,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눈을 찌르는 부분에서
눈 모양의 공을 던진 것 등의 연출은 굉장히 참신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 한분 한분의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절정으로 갈 무렵부터는 배우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소름이 끼쳤으니까요!
제가 공연을 본 날이 마지막 공연이었던데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서 굉장히 기뻐요!

마지막 공연 이어서 그런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연극 <오이디푸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푼 인물...오이디푸스.
이..이야기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라는 말을 만들어낸...그 이후의 이야기는...
스핑크스이야기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겠지?

비극...정말 비극이다.

아침엔 아비를 잡아먹고...점심에는 어미를 잡아먹고..
저녁에는 자기의 두눈을 파먹는 동물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도 같은.....이 수수께끼는....
바로...인간...오이디푸스....일지니....

아찔한 무대...자칫 발 번 삐끗하면...큰 사고로 이어질텐데...
그 외발 기둥들에 매달린 시민들...

혼신의 연기...침삼키는게 미안할 정도의 정적...
눈깜빡임 조차 아쉬운 시간...

막공....의 아쉬움.
그러하기에 더욱더 혼신의 힘들 다 쏟았을테지?

아아....가련하다...그대 름은..오이디푸스...

그들에게 박수를.....

PS. 쎈스쟁이 조명팀...ㅋ
커튼콜...세번을 불러낸....조명감독님께 박수를...ㅋㅋㅋㅋ

나만의별점 ★★★★★+★★

2011.11.27 일요일 15:00
명동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