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많이 늦었지만 잘 보고 왔습니다!
줄거리와 배우 구성이 좋다고 해서 조금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두 손으로 마임(?)하는 영상이 뒤에 틀어졌을 때 너무 좋았어요ㅠㅠ..윽
손가락으로 온갖 감정을 표현하다니.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옆 관에서도 극을 진행했는데 그 소리가 들려서 조용한 장면에
조금 방해가 되었다는 것이지만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잘봤습니다^0^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2012.3.20) 8시 공연 보고 와서
퇴근 전에 후기 남깁니다.ㅋㅋㅋ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던 게 아니라..
조금 기대 했었는데요.
사랑을 찾아서.. 정말 끝내 줬습니다.

연극 및 뮤지컬을 좋아하는 1인 이지만
지금까지의 재미와 감동을 추구하는 많은 연극들하고
확실히 차원이 다릅니다.

마치 고전 소설책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왜,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상상하게 되잖아요.
그게 바로 무대 앞에 재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연극 구조가 시대적 배경을 띄며
마치 제가 그시대에 있는 것 처럼 느껴졌구요.
배우 분들 연기력 정말 끝내줬습니다.
실미도에 출현하신 분도 계시던데요.^^

좌석도 편했...( 다리가 조금 길어 앞의자에 닿았지만 괜찮았어요. 키 181 이에요..ㅋ)
구요~

다른 연극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작품성,, 뭐 제가 작품성 어쩌고 할만큼 전문가는 아니지만요.
정말 배우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무대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가령 손가락으로 무대를 표현하는 부분이 있는데,
단지 그표현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 가슴에 딱 와 닿았구요.
단지 손의 움직임일 뿐인데, 그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더욱 많을 걸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극중 연극을 통해 시공간을 오가는 구성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영화 동감이 떠오르더군요.
마음을 열고 연극을 보신다면 정말 최고의 연극이 될 겁니다.
단~ 마음을 열고 보셔야 한다는 거~~~^^

물론 같이 공연을 본 분들 중에서 난해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좋은공연 절대 후회 하지 않으실거에요.

다시한번 배우분들 좋은 공연 감사하고요. 다음에 꼭 다시 찾아뵐께요.
하시는일 대박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대학로에 이런 작품이 현재 공연중이라는게 너무 기쁩니다.
코믹물이 장악해버린 대학로에 작품성과 연기력 뛰어난 사랑을 찾아서 공연 강추합니다!!

처음 중간 끝에 나오는 무용수의 무언극
현재 시점의 보험회사 내에서 보험금 수령인에게 지급하지 않으려고 찾는 단서들
그 단서들로 만드는 과거 시점의 연극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승진을 위해 상사에게 아부하고
자리 유지를 위해 부하직원에게도 벌벌떨며
업무 실적을 인정받기 위해 치사하게 굴고
때론 솔직한 사랑 감정으로 누군가를 위해 노력하고
사랑인줄 알면서도 현실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이는..

연극속에서 보여지는 김억만은
전쟁시절 자신을 숨겨주고 하루밤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준 이순례를 찾아
많은 세월을 보낸다
김막동이 조사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았을 그들의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무용수의 무언극은
죽고 못살던 연인이 다투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이 진행될수록 김억만이란 인물은
마치 김막동의 전생인것처럼 느껴진다
극 후반에 김막동이 김억만과 이순례의 사랑이야기에 몰입하며
더이상 연극을 못하겠다고 하는 장면은
어떤 이익보다도 인간의 순수한 감정이 앞서는 느낌도 받았다

마지막 무용수의 무언극은
김억만과 이순례가 서로 만나지 못하고 찾아 헤매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바로 옆에 있지만 찾지 못하는 수많은 사랑 같기도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후
이 두무용수의 무언극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극 "사랑을 찾아서 "



연극포스터가 인상적이었다. 뭔가 몸짓으로 애기해줄 것 같은.....

연극은 무용으로 시작했다.

무용은 언어가 없더라도 그 몸짓만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무용은 처음과 주인공 김막동의 꿈속 장면과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유효적절하게 구사되었다.

언어로 묘사되지 못하는 것을 묘사함으로서 <사랑의 찾아서>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연극 <사랑을 찾아서>는 김억만의 사랑을 찾기 위해 한국사회의 현대사를 되짚어가며 올라간다.

6,25 전쟁시 하룻밤 사랑을 간직하며 한평생을 살아온 김억만.

김억만의 자살이 보험금을 노린 의도된 자살이라 추정하면 그의 일생을 추적하는 보험회사 조사반.

하지만 추적된 것은 엉뚱하게도 김억만의 순수한 사랑이었다.

김억만의 사랑을 추적하는 보험회사의 김막동대리는 유부남으로서 같은 사무실 미스리와 불륜 관계이다.

김억만과 김막동은 시대를 넘어 사랑을 앞에 두고 고민하는 인간이다.

김억만은 평생을 하룻밤 사랑을 가슴에 두고 살아왔고 그것은 삶의 의미 그 자체였다.

김막동대리은 미스리와 관계를 부정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그 사랑을 이어가지도 못한다.

김막동대리가 김억만을 추적하며 번뇌하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현실 속의 김막동은 현실 밖의 김억만에게 감동 받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괴로워 할 뿐이다.

첫 시작, 두 무용수의 무언극이 관객을 훅~ 하고 무대로 끌어 당깁니다.
그리고는 이내 연극과, 연극 속의 연극에 어느새 들어가 있습니다.

배우 분들의 능숙한 사투리와 진짜같은 연기가 좋았구요

배경과 스토리가 꼭 진짜처럼 공감이 되네요.(사실 연극이 끝나면 검색해 봐야지 하는 생각도 했지요)

너무 가볍지 않고 생각하며 볼 수 있는것도 참 좋았구요

중간에 억수와 순례의 사랑을 손으로 표현한 부분이 참 멋있었습니다.

손으로 그렇게 많은걸 표현 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함께 간 친구는 무용이 참 기억에 남는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중간 이후에 모든 관객이 숨죽이고 보는 신들에서 외부의 노랫소리가 들려 집중하기
어려웠던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결론도 조금....
''어? 이게 끝이야?'' 라는 반응을 의도하신거라면 정확히 의도대로 표현된듯 싶고요~
어쨌든 연극이 끝난 후에도 진한 여운들이 있어 쉽게 자리를 뜨지는 못했습니다.

조명과 음향의 적절한 효과들도 인상깊었구요 장면장면 스무스한 진행들도 좋구요~

계속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