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을 잡아라 라는 연극을 한번보고 이해가 안되서 두번씩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봤는데

의외로 범인을 쉽게 알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범인을 찾는게 어렵다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곳곳에서 단서들이 숨어있어서 그걸 못찾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서..여러번 본다는 소리였어요.

첨엔 왜 상관도 없는 인물이 왜 나오지 이랬는데..나중에는 아...그래서...이렇게 생각되더라구요.

나름 짜임새 있는 연극이고 연출을 잘한것 같아요.

서울에 올라가서 친구들이랑 단체로 관람했는데

수사극을 다룬 연극은 처음이라 신선하고 재밌었던것 같아요 ㅋㅋ

이해를 못해서 혼자 답답해서 친구한테 물어보면서 이해하느라 욕봤네요 ㅎㅎ 옆에서 재잘재잘 스토리를 다 이해한 친구말을 들으면서 소름이 몇번씩이나 돋았는지 몰라요 ㅠㅠ

교회 목사님? 카를로스였던가?? 이분 여러배역 하셨는데 너무 웃겨서 ㅠㅠ 코미디한편 보는줄 알았어요

재밌게 잘봤구요 친구들한테 추천까지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한번더보면 진짜 이해할수있을것같은데...끝에 퀴즈 못푼게 너무 아쉬워요 ㅜ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마지막엔 소름이 끼칠줄이야.....

정말 보기 잘한것 같아요

연극 보기 전부터 기대됬었는데 연극을 관람하니까

그 기대감이 폭발해 버렸어요.

비록 연극을 보는 내내 이해는 잘 안됬지만

마지막에 배우겸 연출자이신 정형석 님께서

연극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주셔서

어느정도 이해는 됬어요.ㅎㅎ

배우들의 연기도 연극스럽고 너무 재밌었어요

멀티맨 멀티녀도 정말 너무 웃겼고요.ㅎㅎ

첫번째 장면에서 범인이 여자를 칼로 찌르는 장면도 인상 깊었고

연극에 전체적인 내용과 장르도 마음에 들었어요.

신선한 공연~ 연출도 넘 좋았구요~
어린애들이 보기엔 좀 그런거 같은데 관람제한이 있어야할듯..

관련 학과를 나와서 공연은 자주 봤었는데요..

후기는 굳이 남기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해가 어렵다는 오해가 쌓여서 관객분들이 좋은 작품을 놓칠까봐

후기 남겨요 ^^

저도 솔직히 시간이랑 다른 여건이 맞아서 아무 기대없이 보러갔어요

그럼데 의외로 횡재한 느낌 !

우선, 작품이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져 있어요

효과들이나 극적 장치들이 군더더기 없이 배치되어 있구요, 관객에게 부담되는 호응을 유도하지도 않아요

저는 그런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아무래도 관객은 배우가 아니라서 당황하기 쉽잖아요, 그런 참여를 많이 유도하면 아무래도 대처가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에 흐름이 많이 끊겨서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초반부에는 유머와 위트를 섞은 장면이 자주 등장해서 긴장을 풀어 놓다가 점점 조여오는데,

너무 억지스럽거나 자극적이지 않지만 굉장히 서늘하게 몰고 갑니다.

가끔 아무리 배우라지만 저런 대사와 연기는 하는것도 보는것도 참 민망하다 싶을정도의

수준 이하의 장면이 연극 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그런 부분도 없으면서 너무 심심하게 지나가지도 않게 각각의 숨은 의미와 복선으로 유추해 보는 재미가

잘 배합된 작품이예요

소문처럼 무시무시하게 어렵지는 않구요, 굳이 설명하자면.. 고등학교 언어시간에 보던 문학작품들 있죠?

그정도의 논리력만 가지고 계시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어요

연극을 따로 잘 알지 못하는 회사원 동생과 같이갔는데 무난하게 잘 이해했고 무척 재미있게 봤데요

돌아가는 길에도 서로 알고있고 놓친 복선들을 짜맞추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마치 숨은그림 찾기에서 못보고 넘어간 부분을 찾는 느낌이랄까..

배우분들 연기도 다 좋으시구요, 멀티 분들의 활약도 너무 멋져요

유치하고 수준 낮은 작품들에 지친 관람객이라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