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안했지만

지금껏 본 뮤지컬 중 최악이었습니다.

그래도,

마리역 여배우랑 민성역 한경일씨 가창력하나는 Good~이던데요~

2시간 남짓 하는 공연에 10분 쉬는 시간이 있는거 보구

정말 황당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맥!! 맥한번 확실히 끊던데요~ ^^*

별 기대 안하구 보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갠찬았어요,,,

음향사고가 쩜 있었긴 했지만,,,ㅋㅋㅋ

특히,,,, 마리역 홍금단님..,

목소리 넘 좋았어요,,,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민성역 한경일님...

어린 마리에게 이야기 하는 장면보구선,,, 눈물...ㅠㅠ

함소원씨의 가창력,,, 쩜 아쉬웠다는,,,

암튼 좋은공연 였어요,,,,

긍데.. 헤어쇼 뮤지컬 이라길래... 진짜 헤어쇼 나올줄 알았드만..ㅡ.ㅡ

12월 7일 첫공연 봤습니다.

첫째, 배우들이 무대에 익숙한것 같지 않고, 음향기기 조작이며 모두가 어설픕니다.
막이 바뀌는 동안, 그렇게 우당탕거리면 무대 뒤를 바꾸는 공연은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들어갔는데, 글쎄 안에서 마이크를 낀 채로 계속 얘기를 하는지, 개인적인 말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몇번이나 새어 나왔답니다.
게다가 그 소리 아시죠? 음향마이크 조절 잘못해서 "삐~~~익" 정말 듣기 거북한 소리가 몇번이나 크게 나오는데 깜짝 깜짝 놀라 몇번이나 몸서리 쳤죠.
그리고 마이크도 정말 이상해서, 누구꺼는 목소리가 잘 들리고, 누구꺼는 소리두 제대로 안들리고 들쑥날쑥 하더라구요.
약간 가장자리 쪽에 앉았더니, 무대 밖에 쪽이 다 보여서 거기서 머 준비하고 손짓하는 모습이 다보였었구요.
이런 제반 상황들이 일단 집중을 할 수가 없고, 사람을 어이없게 만들더군요.

둘째, 역시 뮤지컬은 뮤지컬이나 연극 배우가 해야하나 봅니다. 함소원 노래 및 연기... 솔직히 많이 별롭니다.

셋째, 스토리가.. 참 식상합니다. 남자가 명예땜에 권력있는 여자옆에 붙어있다가 결국 본(?) 여자에게 돌아갔다가 결국 권력도 모두 빼았기고, 죽음까지 맞는.. 쩝. 스토리 구성 매우 식상하고 연결이 참 껄끄럽더군요.

넷째, 마지막에 진짜 헤어디자이너의 헤어쇼가 있는 실험적인 뮤지컬이라구요? 거의 10분이 넘게 모델의 머리를 꾸미고 있는 모습이 왜 신기하지 않고, 지루하기만 할까요? 옆에 보니 모두들 하품하고 옷입고 그러더군요. 쩝.

마지막!
그나마 볼 거라고는 마리 역을 맡았던 여자 주연 배우의 노래 솜씨죠. 정말 그거 하나는 참 감미롭고 좋았습니다.

첫공연이라 미숙한거 이해하더라도 참 같이 보러 가자고 한 분에게 미안한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