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본 국내 창작극 중 가장 탄탄한 희곡

작품 좋았습니다. ^^
배우님들...흔들림 없는 멋진 연기 좋았습니다.^^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객석입니다.
도대체... 왜 웃지?
코드가 다를 수도 있으니...이해하자.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알잖아요.
맥주캔이 밟히는 소리... 왜 생기는지...
연극이 그 정도로 진행되고... 이야기도 깊어졌는데...
무대전환 상황에서... 그 맥주캔이 밟혀서 나는 소리에 웃었던 분들...
일반 관객은 아니시죠?
일반 관객이 이 소리에 웃을 수 있다면...진행된 이 작품... 이야기가 실패야!
실패인 겁니다.
학생단관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실패를 유발하고 있는 사람들...
배우이거나... 공연관련자.
제발... 무대위에서 좋은 배우로 있어야 하는것만큼... 객석에서 좋은 관객일 수 없나요?
도대체가... 객석에 앉아서도... 자기는 배우거나 공연관계자야!
짜쯩나!
공연 망치는 관객 노릇을 당신들이 하고 있는거라구요.
당신들 없이... 일반 관객으로 객석이 채워졌다면...
훌쩍거리는 소리... 여기저기에서 들려왔을텐데...
그 소리에... 더 울컥했을텐데...
ㅠ.ㅠ
그 따위로 관극할꺼면... 객석에 앉지마!
저는 그렇게 조금 화도 났습니다.

그래도... 울고 나왔네요.
눈물이 나는 걸 어쩌라고...

사랑때문에 극단의 선택을 한 자녀들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모인 양가가족..각자의 가족안의 상처를 풀어가는 그 모양이 먹먹하다 자녀를 앞세운 부모의 심정 소리마저 내지못하며 꺽꺽 거리며 가슴치며 우는 어머니ㅠ저마다의 방법으로 슬픔을 이겨가는 그네들의 모습이 아직도 여운이 가득하다..
꼭 한번은 보면 좋을 작품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