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주 가기로 했습니다..

전 금난새 팬이 되었습니다..

난새엉아 그냥 굿!

그냥 훅감~!

금난새 지휘자님의 공연, 정말 즐거웠습니다.
영화음악과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프로그램도 너무 좋았고
앵콜로 연주했던 레미제라블의 곡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금난새 지휘자님의 센스있는 멘트들 덕분에 편하게 감상했습니다. ^^

10년이 훨씬 지나서 뵙는데도.
여전히 열정적이고 조금도 늙지 않으셨네요...^^;;
저는 아이들과 같이 가서 애를 먹었습니다.
밑에 어떤 분도 아이들의 매너를 얘기하시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좋은 공연을 보여 주고 싶다는 엄마의 욕심에 무모한 도전을 했네요.
어떻게 아이들이 느꼈을지 모르지만....
이 기억이 차곡 차곡 쌓여 음악을 들을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어린이와 클래식을 같이 듣는건 금기처럼 되어 있습니다.
어디가나 들려오는 대중음악의 홍수에서 어린아이들이라고 안전하지 않습니다.
대중음악이 저급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클래식도 같이 들려주고 싶지만.
집이 아니고서는 그 어떤 곳에서도 아이들은 클래식에서 외면 당합니다.
앞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좀 생겼으면 합니다.
어려서 부터 듣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청소년이 되서 어른이 되서 듣는게 쉬울까요?
모든 기억은 유년시절부터 쌓여가는 법이니깐요.

여하튼 공연 자체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연주자 분들의 실력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모든 선곡하나하나 의미 있었고.
특히 마지막 앵콜 ''레미제라블''에서는 울뻔 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