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신선하고 재미났던 연극! 다시 보고싶었는데 아쉽네요....ㅠㅠ

이런 신기한 연극 첨 봤네요.재미있어요.

가벼운 거보다 전문적인 걸 보고 싶었다.



연극이 시작하는 그 정시까지는 공연장에 미리 입장할 수 없다. 당황스러웠다,, 참신한 발상이 좋았다.

입장하는 그 순간 관객은 관객이 아니다.



시놉시스 정도만 알고 갔었는데 시대 배경이 예상보다 오래 전이었다.

현대 배경으로 한다면 약간 다른 시선에서, 현대적 문제를 반영하여, 새롭게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대 모양 특이했다. 그런데 실험적인 시도는 좋았으나 일반화되긴 어려운 모양이었다.

이 연극에 어울리는 면도 있으나 꼭 만족스러운 모양은 아니었다.

관객이 앉은 위치에 따라서 관람 만족도가 많이 달라질 수 있었다. 위치에 따라 보는 각도가 많이 다를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좋았다. 연극을 많이 봤지만 배우의 연기가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경우는 거의 없었다.

더구나 이렇게 작품상 수상 기념 등으로 2차 공연을 하는 경우에는 배우들의 연기를 논할 여지가 없다.



연극은 1,2,3막으로 구성되어있나보다. 1막에서 2막으로는 지나는 것은 의식하지 못했으나 3막이 시작될 때는 배우가 알려주었다.

그리고 연극의 분위기가 코믹하게 확 바뀐다.

이런 분위기 전환이 좀 생뚱맞을 수도 있다.

이야기의 결말이 있지만 이런 코믹한 분위기에서 나타나는 결말은 고정된, 확실한 결말이 아니다.

결말이 있으면서 열린 결말로 끝난 셈이다.



두뇌수술이라는 것.

신체적으로 두뇌를 수술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두뇌를 바꾼다면 그 사람의 감정이나 영혼까지도 옮겨지는 것인지.

육체와 영혼 어느 것이 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

육체는 단순히 껍데기에 불과한 것인지.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초반부터 색다르고 신선한 연극!
특유의 재미진 말투와 상황극이 유쾌했다.
마지막 엔딩은 정말 완전 대박!

신선하고 기똥차고 기발하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1막과 2막에 비해 3막은 일을 벌이기만 했지 마무리를 못한 느낌. 아쉽다. 빵빵 터지다가 마지막은 지겹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