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고 감동받고 난리났던 연극. 삶에 지친,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 부딪혀 방황하는, 사랑의 권태로움에 힘들어하는, 꿈하나만 바라보는, 지독한 짝사랑에 힘들어하는 모든이들에게 추천합니다. Welcome! Alice in Wonderland!

제목처럼 앨리스내용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게 보고온 연극이에요~
입장부터 배우분들이 노래도 하시고 다트게임도 하셔서 디기 친근하고 재미있게 봤어요 ^^
바(Bar)가 무대인 만큼 관객분들과 다트게임으로 내기하셔서 칵테일도 만들어 주시고

공연 중간중간 퍼포먼스도 있고 칵테일 선물이 참 많았어요~ ㅎㅎ 선물증정도 있었는데
막 아무렇게나 주시고 버리라고 그러고 ㅋㅋㅋㅋ 완전 웃겼어요 ㅋㅅㅋ!


많은 정보를 가지고 간게 아니라서 배역분들 이름이 처음에 뭐지 뭐지 했다가
나중에 이름이 첼로, 작가. 배우 이런식이란걸 알았어요 ㅋㅋ 덕분에 좀 헷갈렸달까.. @ㅁ@

그래도 나쁘진 않았어요 ㅋㅋ 사실 입장하기전에
배역분들 방명록 보면 좀 알았을걸 안읽고들어가서..


보는내내 조명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뭣보다 칵테일도 참 예뻤어요~~
사실 기억은 잘 안나서 그렇지.. 기억력 좋으신 분들은 칵테일 공부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간에 커플이벤트도 있었는데 ''핑크레이디''라는 칵테일을 준비하셨더라구요
핑크레이디는 저도 아는 칵테일이라 더 반갑고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분홍색이 참 예쁘더라구요~ ㅎㅎ


자신이 원하는걸 하려다 보면 돈과 명예는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많은 세상이에요.
노래, 춤, 그림 같은 예체능이 소수를 제외하고든 다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거나 하니까요.

여기 앨리스인 원더랜드도 돈때문에 서로 힘들어 하고 어긋나는게 참 안타깝고 공감되더라구요..
첼로와 사장이 서로의 꿈을 지지하면서 함께 하자니 돈이 참 문제고.. 그게 참 슬픈것 같아요..


"술을 위로야. 서로 술을 마신다는건 서로의 가슴을 만져주는거야"

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셨어요.. ㅋㅋ 힘들때 마시는게 술이고 위로라는 말 같아요.
많이 마셔서 구토하고 막 횡패부리는건 싫지만 적당한 음주로 슬픔을 잊는건 좋다고 생각하게 됐달까..


그리고 또 한가지 마음에 와닿았던 말.
"언젠가는 도착할거야. 아주 오래 걷다보면."

작가님이 말씀해주셨어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언젠간 이룰 수 있다는게 아닐까요..?

저 말의 뜻은 해석하기 나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참 좋은 뜻 같이 받아들여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닿고 좋았던 말이에요.. 엄청나게 힐링이 됐달까.. ㅎㅎ

요즘 사회에 돈에 명예에 압박에 현실에 치여서 원하는 꿈을 포기하게 되는
슬픔과 아픔을 공감하고 또 힐링 해주는 연극이였다고 전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작가는 꿈을 향해 노력하고 이룬 사람
바텐더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
배우는 비록 작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
사장과 첼로는.. 서로의 꿈때문에 슬픈 결말을 맞았지만 시간이 흘러가게 된 사람들.

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비록 앨리스인 원더랜드는 많이 바뀌었지만 흘러간 시간들처럼
무엇가 새로워지고 생겨날꺼라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보는내내 힐링한 좋은공연이였습니다!

칵테일과 배우와 조명과 음악이 예쁘게 어우러진 비빔밥같은(?) 연극이였어요 ^0^

중간중간 개그요소도 참 많아서 ㅋㅋㅋ 빵빵 터지고 퍼포먼스도 재미있었구~
바텐더 님의 불쇼도 멋있었구 칵테일쇼도 멋있었구 작가분이 꿍시렁 거리는 것도 귀엽고.

사실 과거 회상과 현재가 왔다갔다 하긴하는데 첼로와 사장 사이에 무슨일이 있어서
사이가 그렇게 된건지는 좀 이해가 잘 안되더ㅏ구요 ㅠㅜ.. 흑 그래도 재미있게 봤네요~ :)


이날은 끝나고 파티도 있었는데 칵테일이고 술파티라 학생인 저는 그냥 눈치껏 공연이 끝나고
나왔어요 ㅎㅎ 솔직히 가서 즐기고도 싶고 배우분들과 얘기도 나눠보고 싶었지만 공연을본것만으로도 만족하는걸로.. ㅎ

12월 22일, 인터파크 당첨되고 보러 갔던 연극, 『앨리스 인 원더랜드』
칵테일을 소재로 재밌는 연극을 그려주었습니다.
연극 중간중간 손님으로 관객이, 지인으로 관객이,
칵테일을 만들어 드리기도 하고,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불쇼까지...

볼꺼리가 풍부하고 내용도 빠지지 않는 연극, 『앨리스 인 원더랜드』

끝나고 배우들과 포트럭파티라 하여 함께 배우들 노예팅?도 하고,
함께 맥주 마시며, 섞여 놀 수 있는 자리까지...

오늘이 제 여자친구 생일이어서 실망하지 않을까 했는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텐더 역할의 배우 분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
우리는 별로 기대 안했지만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명함 받아주신 작가 역할의 막내 배우 분도 꼭 다른 연극하실 때 연락 주세요~~~
여자친구랑 꼭 또 보러 갈께요^^

덕분에 행복한 연말 & 여자친구 생일을 보낸 듯합니다.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추 한번 던지고 갑니다!!

칵테일이라는 소재도 정말 좋았지만

중간중간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몰입도를 확 올려주네요~!!

정말 재밌게 봤구요~다음 작품도 기대되네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요즘 진로문제와 연애문제로 엄청 혼란스러웠는데
조금 자신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