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연극 그리고 음악이 어울려져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하지만 들어가기전 표를 배부할 떄 인터파크 예매자 명단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마직막 공연 15분전에는 착오가 있었다고 예매한 자리에 앉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
정말 어의가 없었습니다.
50분정도 일찍가서 표를 받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려고 그랬는데 예매자 확인이 안된다고 그날 예매한거 맞냐고 어의없게 굴질 않나 ... 착오가 생겼다는 말로 자리를 다른데 앉으라고 그러질 않나 초대권 받고 간것도 아니고 당당하게 돈을 내고 예매해서 간건데 그런 대우를 받으니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중간중간 핀마이크가 나오다 안나오다 해서 공연배우의 말소리가 들리다 안들리다 불편이 있었습니다.
공연은 정말 좋았으나 다른 부수적인 것들이 조금은 화를 나게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내용은 정말 좋았어요 !
여러 다양한 복합장르가 결합된 짜임새있고 빈틈없는 공연이었다.
영상, 조명, 안무, 연기가 어우러져 박호빈 안무자의 탁월한 연출력이 보이는 작품이다.
매우 인상깊은 공연이었다.
현대무용극으로 엘리베이터 살인사건은
몸짓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였다.
엘리베이터에 알몸으로 죽은 한 남자,
한 남자면서 여자를 꿈꾸었던 그의 죽음은
정신적인 완성체를 꿈꾸는 그가 겪었던 외로움, 고통을
알게 해준다
그와 함께 나타난 연속적이면서도 비연속적인 군무는
여러가지 죽음에 대한 연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에
충분한 요소라 생각된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이동의 수단이 아닌
하늘로 올라가고자 하는 이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생각한 연출자의 의도가 놀랍다
처음 접한 현대무용이지만,
무용가들의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소름돋는
몸짓에 내가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에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
멀티다중매개체를 꿈꾸는 연출자의 말처럼
이것저것 볼거리가 풍부한 엘리베이터살인사건은
너무너무 좋았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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