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내내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노래와 율동이 어우러져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동물친구들이 내려와서 관객과 호흡하고 우리아이를 안아주고 하니깐
아이가 너무 신기하고 좋아했어요~
다만 홍비방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보기는 불편햇답니다
아무튼 플라잉 구름빵은 처음이였는데
스케일도 크고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ㅡ

5살, 6살 연년생 남매를 둔 엄마인데 요즘들어 어찌나 싸우는지.. ㅠ.ㅠ 혼내도보고, 달래도보고, 살짝 협박도해보았지만 소용이없더라구요.. 그러던중 구름빵 뮤지컬을 한다는 반가운소식이들려 아이둘델꼬 곧장 서울로 상경!! 기차에, 지하철, 택시까지 총동원해서요!! 헥헥~~ 신랑없이 저혼자 아이둘델꼬 외출하기가 사실은 좀 힘이들지만 사이좋은 홍비홍시남매를 만나고오면 왠지 유남매도 조금은 닮지않을까하는마음에 욕심을 좀 낸거죠~~ㅎㅎ 어마어마한 국립극장에 도착하자 급흥분한 유남매!! 공연시간전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으로 이쁜추억도남기고, 살짝 출출한배는 맛있는 구름빵과 유기농포도쥬스로 달랜후 두둥!! 드디어시작된 구름빵공연*^^* 똑순이 홍비와 귀요미 홍비를 만났답니다~~ 즐거운 동요와 신나는 퍼포먼스로 보는내내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마지막에 구름빵노래에 맞춰 하늘을 날아다니는 홍비홍시를보자 우리도 구름을따다 구름빵을 만들어먹고 하늘을 날아보자는 유남매!!! ㅋㅋ 너무나 귀엽고, 이쁜생각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ㅎㅎ 사실은 저도 구름빵이있으면 정말 재밌을것같은생각이 들었거든요..^^
즐거운 공연이 끝난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5살 아들이 제게 살짝 귓속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이제부터 누나랑 싸우지않고, 사이좋게 지낼께요~" ㅠ.ㅠ 완전 행복해서 날아갈것만같았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홍비홍시처럼 하늘을 훨훨~ 나는 기분이었답니다. 홍비홍시덕분에 사이좋은 유남매로 한걸음 다가간것같아 너무너무 고마웠구요! 귀염둥이 홍비홍시 종종 만나러 갈수있게 좋은공연 또 열어주세요~~

아이가 첫 돌쯤해서 처음으로 맛본 공연이 구름빵이네요.
벌써 3년이 흘러 어느덧 5번째 구름빵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같은 내용이라 스토리가 바뀌었으면 했는데(아이는 이야기가 똑같아도 좋다고 했지만..)
시즌3는 기존 내용의 2/3가 바뀌면서 더 탄탄한 구성으로 저의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제 딸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또 보여달라고 할 정도로 푹 빠졌구요.
구름빵은 키즈뮤지컬이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고요
이번에 이석우, 최인경씨 등 신뢰할 수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기대가 컸는데
두 분의 호흡이며 춤, 노래 솜씨가 대단하시더라구요.
오늘로 서울공연이 끝이 났지만 앞으로 전국투어도 있으니
구름빵에 관심있는 분들은 예매를 서두르세요~
조기할인도 있고 앞좌석을 차지하면 아이들의 집중력도 높일 수 있고
공연 중간에 배우들과 악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까요^^♥

시즌2보다는 신경을 더 쓰긴한것같지만 어수선하고 번잡한 느낌이 있습니다. 겉으로의 변화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해 좀더 신경을 쓰면 좋겟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즐거워했답니다.

구름빵 동요 콘서트를 전에 다녀온적 있었는데
플라잉어드벤쳐 라는 말과 강추하는 후기글들을 보고 다녀왔어요.
5,3살 두 아이에게 커다란 상상력과 즐거움을 선물한거 같아 뿌듯합니다.
함께 간 동생도 엄청 행복했데요.
국립극장 관계자분들의 친절도도 다시 한번 공연장을 찾게 만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