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에서 이후 처음 본 공연이라 공연의 에너지를 받은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하겠지만 공연 마지막주기때문에 한분이라도 더 공연을 공유하게 해드리고자 글을 조금 남깁니다.
일단 박기사님... 제게 건네주신 눈빛 잊지못해요...ㅡㅡ*
남자라도...ㅋ
지난 공연보다는 조금 작은 무대였지만 따뜻했네요...^^
두리씨...
알고는 지냈지만 처음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봐서 참 설레였고 기뻤어...
참 예쁘더라...다음 공연때도 꼭 갈께...^^
꽉댁...
참 매력적이세요...연기폭이 넓으실듯 하네요..^^
아버님...
연습사진과 달라서 처음엔 누구신가 했는데...
잔잔히 다가오시네요......
이채경님...
음역을 스피커가 못잡아내느라 그런지 노이즈가 조 ㅁ있었지만 그에너지만큼은 잘 전달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소령이 남자친구님...
잠깐 부러웠습니다...ㅋ
여동생 두분...
화음만큼이나 예뻤어요...^^
작은 무대만큼이나 꽉차보이고
그만큼 가깝고
작은 공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하고
배우들의 열정을 전달받기에 참 좋은 공연입니다
솔직히 중반이후 살짝 하품을 하딘 했지만...
에너지만으로 보상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마무리 잘하세요~^^
아담한 무대에 세가지 무대 통로를 만들어서 상황에 따른 공간 이용과 배우들의 동선이 좋았던것 같다. 무대전환도 커튼에 쓰는 버티컬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장소를 표현했는데~ 좁은 무대에 맞는 무대전환법이였던것 같다. 근데 그 버티컬에 들어간 그림이 약간 어린이극 같은 그림체 같았던게 마음에 걸렸다.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긴 햇으나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 부분들이 상황에 안 맞는 느낌이 났다.
가정부 아줌마가 몰래 쳐다 보고 오비서가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 장면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오비서의 의지를 표현했어야 하는데 춤에서 그게 보이지 않았다. 그부분에서 춤 춘다는것도 이상하긴하다. 그게 잘 보여야 오비서의 행동들이 더욱 타당해진다.
오비서와 박기사의 의지를 표현하면서 노래를 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노래중에 '가난,질병,설움'이란 가사가 나오는데~그중 질병이란 말이 어색하게 느껴졌다.아무리 고아라도 질병에 힘들어했을까...아프리카 난민도 아니고...뭔가 다른 단어가 필요한것 같다.
소령의 생일 파티날 들어가는 노래들도 꼭 필요해서 넣었다기 보다는 배우들이 노래 한번씩 하게끔하기 위해 넣은듯했다. 장기자랑을 한다며 각 배우들이 노래를 하는데 극의 흐름과 맞지 않았다.
박기사가 사람들에게 멍청한척하며 연기하는 행동들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박기사를 의심하지않을것이고 목표 달성에도 지장이 없을것인데 그런 행동을 하는게 이해가 안갔다. 극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웃긴 장면을 연출하려고 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어머니와 가정부 딸역을 맡았던 배우는 어머니 역할을 할때 숨길수 없는 어린 모습이 보였으며 생일파티때 춤추는 모습에서도 다른 배우와 맞지 않는 행동들을 보였다.
이극에서 김수장이 윤서진은 절대 안됀다고 하며 부르는 노래와 소령이 윤서진에 대한 사랑의 노래를 교묘하게 맞아떨어지게 한것은 좋았다. 하지만 맞추기위해서 소령의 노래와 맞아떨어질때까지 계속 적으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안돼'라는똑같은 가사를 외쳐댔다. 좀 다른 가사를 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는 왠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본것 같은 내용이였다. 부잣집 아버지가 자식에게 가난한 배우자는 안된다는 내용이나 오비서와 박기사 같은 캐릭터, 윤서진같은 캐릭터 모두 드라마와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였다. 끝에 내용만이 다를뿐이였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이 보인 가운데서도 배우들의 열연 만큼은 관객에게 감동을 충분히 줄수있는 박수를 자아냈다. 그리고 여배우 너무 이뻤다!!!!최두리씨~~너무 이뻐요~가슴 콩닥콩닥!!ㅋㅋ
그냥 제 생각을 쓴것 뿐입니다~~한 귀로 흘리세요~`
내용도 분위기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 아담한 곳이었기 때문인지 배우분과 마치 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비서역을 맡고 있는 분과는 노래부시면서 오랫동안 저랑 눈이 마주쳐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 나만 느낀건가?? ㅋㅋ
시선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시는 것이 아닌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 참 맘에 들더라구요 ㅋ
그리고 가정부(?)역을 맡고 계신 분의 표정연기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큰 딸아이를 두명이나 가지신 분으로 나오시는데
실제 나이는 그렇게 보이시지 않음에도 정말 나이 지긋하신 분처럼 표정연기를 하시는 것은 가히 예술적이다라는 표현까지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역시 영화와의 차이점을 크게 느낀 것 같은...
여주인공 이쁘신 것도 맘에 들고 ㅎㅎ
서론이 초큼 길었네요 ^^;;
처음 시작부터 초큼 어둑한 분위기로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오는 노래들 역시 초큼은 많이 어두운 분위기였던듯...
갠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닥 가리지 않는 전천후라 ^^;;
전체적으로 보자면 탐욕과 배려.. 그리고 희생.... 인간이 극복하고 갖춰야할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비록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울지는 몰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화음을 맞춰가며 부르는 노래에서는 뭐랄까 기분이 싸하다고나 할까?? 그런 야릇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답니다..
헌데 시간이 지날수록 솔직히 내용의 어느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될 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 시작부터 큰 비중의 서막으로 딸은 아빠와 비서의 외도를 목격 함으로 아~ 이제 이런 내용으로 모든것이 전개가 되는구나 싶었는데
아주 잠깐 시간이 지나니 딸과 남친의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면서
모든 내용의 초점이 그 둘에게 이어지면서 아~ 갈등관계를 이렇게 연결시켜 풀어가는 것인가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도 부분은 어느샌가 아예 잊혀져 버리고...
다시 어느샌가 비서에게 쓴 딸의 외도를 막으려는 편지한장으로 아빠의 외도에 대해 딸과의 갈등이 다시 이어지나 했는데
그 편지 이후로는 아빠의 외도는 완전히 증발해버렸다는....
그러면서 비서와 기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올듯 하다가 또 금새 사라지고 그 후엔 또 증발해버리고
그러면서 다시 초점은 딸과 남친으로...
비중이 없는 것 같음에도 너무 크게 잡는 것 같고 비중이 컸음에도 너무 작게 잡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런 분위기 속에 이리 왔다 저리 갔다하니 제 안의 중심도 어디다 맞춰야 할 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금까지 공연을 보면서 느낀 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공연을 본지도 오래됐고 공연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입니다.
그렇기에 공연에 담긴 수많은 뜻을 알지 못하고 저 혼자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 나름 전체적으로 보자면 탐욕과 배려.. 그리고 희생.... 인간이 극복하고 갖춰야할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제가 볼때에는 꽤 좋았다고 생각하기에 여러 부분에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답니다. 아니 어쩌면 공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줄 수 밖에 없는 모습.. 그 사람을 반드시 놓아주어야 하기에 취할 수 밖에 없는 행동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모습.. 그 사람을 반드시 살리기위해 취할 수 밖에 없는 행동들...
과연 어느것이 정답일런지...
내가 사랑하니까 그 사람이 어찌되든 상관없이 내가 품어야 하는 것인지...
내가 사랑하니까 그 사람의 위험이 보이기에 그 사람을 위해 품지 말아야 할지....
이것이 비단 연인사이에서의 인과관계가 아닌 가족관계에서도 해당하는 것은 아닐지...
많은 이들에게 물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와같은 상황이라면
너무나 더웠던 말복날 플레잉 뮤지컬 [더 체인]을 관람하고...
시나리오면에서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아 보였다.
왜 오비서가 복수를 해야 되는지... 무슨이유로 김수장은 오비서의 부모님을
죽였는지....억지스레 웃음을 짜아내는 그런 면도 있었다.
뮤지컬이 끝이나도 뭔가가 찝찝했다.
하지만, 꽉댁의 연기며 꽉댁 모녀들의 맛깔스러움엔 너무나 깊은 매력을
느꼈다. 꽉댁의 펜이 될듯하다.
뮤지컬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며 노래실력은 너무나 좋았다.
반복되는 멜로디가 친근감을 불러 일으켰고...
김수장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장면에선 가슴 깊이 뭉클함이 올라왔다.
좀 아쉬운 점은... 소령이의 노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목소리가 확 틔이지 않아 불안감을 일으켰다.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뭔가가 불안해 보였다.
뻔한 시나리오 였다.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하지만, 그 뻔한 시나리오에서도 난 가슴 뭉클함을 너무나 많이 느꼈다.
공감하는 부분이 내겐 너무나 많았던 뮤지컬 이었다.
너무나 더운 말복날 너무나 시원한 몸보신을 한듯하다.
고전파 형식으로 내용은 약간 70-80년대 드라마 느낌입니다.
배우분들 연기력도 뛰어나시고 노래도 정말 잘하세요.
특히 극중 오비서로 나오시는 이채경씨 정말 짱입니다. 뿅~ 빠져드는 느낌?
오라 나의 미래여~부르실땐 소름이 쫙~
세번은 짧게 세번은 길게~ 춤추실때는 입을 헤~벌리고 봤다는ㅋㅋ
극중 김소령과 윤서진이 부르는 -우리는- 가사가 참 좋아요^^
(아주 조심스럽게 그렇게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나눈 사랑의 입맞춤
서로 찔리지 않게 그렇게 끌어안고 조심스럽게 나눈 사랑의 입맞춤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며 살아가는 행복한 이 순간...)
결말은 좀 뭥미? 스럽지만 표정 하나 놓치지 않고 쭉~ 빠져드는 매력적인 공연이였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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