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옥상달빛을 만나서 신났던 파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고 음악도 즐기고~

정말 또 했으면 좋겠어요~~^^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의 첫 공연겸 파티를 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
토요일 오후 6시 홍대 판당고라는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를 통채로 빌려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옥.상.달.빛, 그리고 루싸이드토끼, 요조 등이 나온다고해서 라인업 좋구나했는데
알고봤더니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라는 다 같은 기획사였어요.

1층에선 파티를 2층에선 공연을 하는구조였습니다.
칵테일과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고, 핑거푸드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칵테일 한잔을 손에 들고 6시부터 하는 루싸이드토끼 공연을 보러 2층으로 올라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지를 못했어요ㅠ
공연장 비좁다비좁다 했는데 진짜 비좁았어요ㅠ_ㅠ
공연보러 왔는데, 공연을 보기가 힘들다니......

첫공연이 루싸이드토끼인줄 알았으나 사람또사람이라는 2인조 밴드였어요~
첨봤는데 노래가 나름 독특하고 발랄한것이 좋더라구요 :) 역시나 공연 다니면서 좋은 밴드들 하나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공연 분위기도 좋구 첫 스타트를 잘 끊어주었지요~

그리고 등장한 루싸이드토끼의 공연
약간 몽환적이기도 하면서, 발랄한듯 그런 미묘한 매력의 루싸이드토끼 음악들 :D
근데 공연시간이 밴드당 20분밖에 없어서 한 3-4곡정도밖에 안되서 공연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졌어요ㅠ 흑흑 아쉬워라......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요조 :)
요조는 예전 좋아밴 쇼케이슨가? 그때 게스트로 나온걸 한번 보고 처음이었지요ㅎㅎ
너무 예쁘고 목소리도 예쁘고 분위기도 굳굳
같이 기타치는 분은 루빈이란 분인데, 얼굴도 무척 훈훈하시고, 기타도 잘치고 좋았어요+_+

요조노래야 히트곡이 한둘이 아니어서 무엇을 불러주나 봤는데,
기억나는게 ''우리는 선처럼 가만이 누워'' 라는 곡을 1분의 팬을 위해 불러주시더라구요~
얼마전에 책을 냈는데, 그 책을 읽고 한 팬이 어떤 곡에 대해 장문의 이메일을 써서 보내줘서 그 노래를 이 공연에서 불러주기로 약속했다고 :)
가수와 팬의 일대일 소통이 느껴졌지요!

마지막으로 옥상달빛 공연이었습니다. 이영훈씨와 함께 공연을 계속했는데요, 이영훈씨도 은근 재미난 분이셨어요ㅎㅎ 음주가무를 권장해주던 옥달분들 덕분에 더더욱 즐거웠습니다 :D ㅋㅋㅋ

암튼 이런스타일의 공연은 첨 가보는데, 나름 신선했어요~
매직스트로베리 측에서도 처음해본지라 미흡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공연장이 너무 작은것도 아쉬웠구ㅠ_ㅠ 그리고 공연하면서 사운드같은게 에러가 많이 나는편이었던 것 같구.....

암튼 첫 공연이니깐요, 담엔 좀 더 발전된 매직스트로베리 레이블 파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일반 콘서트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보드게임도 하고..!!ㅋㅋ
다음에 또 하면 또 가고싶어요ㅎㅎ

다음에도 이런공연 다시 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