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뮤지컬들의 멋진 곡들만을 라이브로 다시 들을 수 있는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곡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무튼 전체적으로 즐겁게 감상한 공연입니다.

책도 보지 않고 뮤지컬로 알게 된 노트르담 드 파리를 오리지널 캐스터가 부른다길래 지방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큼 vip석으로 예매하고 갔더니 정말 정중앙에 앉아 귀가 녹을 것 같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똑똑히 느끼고 왔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그 때도 꼭 보러 갈겁니다

너무 좋아하는 뮤지컬의 넘버를 들을수있다는 기대감을 무참히 깨버린 공연. 티켓값에 걸맞는 공연수준을 보여주셔야지 공연전날 캐스팅바꼈다.알아서해라.식의태도와 리허설은 한건지 엉망인 무대연출, 기본적인 가사숙지,가수들끼리 파트분배등등 관객을 우롱하는 처사들로 가득한 공연이였습니다. 관객들의 시간과 돈을 우습게 아는 공연이였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않았습니다.

프렌치 뮤지컬 갈라인가 노트르담 드 파리 갈라인가
좀 더 다양한 구성을 원했는데..

배우들 책임은 둘째 치고 저렇게 공연을 올린 데에는 프로덕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문자로 갑작스러운 배우 변경과 넘버리스트들은 거의 반이 빠져 런타임은 인터미션 제외하고 95분이었습니다. 앞뒤없이 배우 변경되었으니 취소하려면 해라 식의 운영도 당황스럽습니다. 리허설도 제대로 안했던 건지 동선과 조명도 어수선하고 등퇴장마저 매끄럽지 못하니 전체적으로 매우 아쉬웠습니다. 리허설을 하긴 한건지 궁금합니다. 배우들은 중간중간 영어로 인삿말을 하긴 했지만 그저 틀에 박힌 인사들과 great orchestra만 얘기하고 화면은 왜 켜놓은건지 번안한 한국어가 나오는것도아니고 그렇다고 카메라 클로즈업을 하는것도 아닌데 왜 켜놓으셨는지요.. 듀엣은 사전에 맞춰보지도 않고 당일날 처음 부르게 하고 가사는 통째로 날리고 박자와 음은 오케스트라와 그냥 따로 놀고 준비를 한 공연인지 궁금합니다. 무언가 준비한 티를 보여주겠지 했건만 2부엔 실소까지 나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관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이정도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면 공연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편이 차라리 나았다고 봅니다. 배우들이나 관객에게나 예의가 없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