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연 봤는데요..
중견 배우부들의 연기에 감탄하며 봤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연기에 대한 열정 존경스럽네요..
종교 이야기라 무겁진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간간히 웃음 코드도 있어서 아주 진지하면서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80년대 극장에 온 느낌이었다. 음악을 비롯한 극의 느낌이 지나치게 올드한 느낌을 받았다.
| 잔잔한울림 |
sh*** |
2014.07.02 |
42 |
현자 나탄의 국내 초연을 통해 마음이 포근해 질 수 있었던 것은
메세지나 스토리가 아니라 중견 연기자들의 열정이었다.
먼저 이 길을 가셨던 선배들의 발걸음이 무거워 지지 않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들이 만들어 진다면
후배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지 않을까?
아무쪼록 멋진 연극을 만들어주신 김석만 선생님 이하 모든 스텝과
배우들에게 깊은 박수를 보낸다...
"현자(賢者) 나탄" (부제:술탄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자(賢者) 나탄> 작:고트홀드 레싱 연출:김석만 출연:정재진, 이문수, 김재건, 고인배, 윤예인, 최홍일, 권남희, 이수정, 이강희 제작:극단 전설, 중견연극인 창작집단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11세기 제3차 십자군 전쟁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기독교도들과 이슬람교도 사이에 유대인 나탄이 벌이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시대 배경을 알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듯 싶으나 몰라도 상관은 없다.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종교얘기가 배경이어서 극의 초반은 지루하였다. 그러나, 극의 결말이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형태의 내용이어서 분위기 전환이 된다. 2시간30분의 공연시간도 너무 길었다.
아.... 한시간짜리 연극 두시간 반으로 만든 느낌
군더더기들이 많아서 좀 지루했다ㅠㅠ
왜 이렇게 지나치게 친절하게 풀었는지 의문,
원 텍스트가 궁금할 정도.
내 옆사람 십분만에 자더니 인터포함 거의 끝까지 잠 ㅜ
내 옆옆사람은 인터때나가서 안돌아옴ㅋㅋㅋㅋ ㅠㅠㅠ
연출도 연출이지만 연기에도 되게 실망했다.
나탄역할맡으신 배우분 연기 되게 민망했고,
성당기사는 화내고 소리지르는 연기밖에 없었다.
그래도 술탄역할하셨던 배우분 성량하고 목소리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스토리도 뭘 말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되게 허무맹랑하게 풀었던 것 같고....
내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아.... 다신 거들떠도 보고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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