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웹툰을 재밌게 읽었던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연극이었습니다.

친구와 간만에 힐링하는 시간이었네요. 소극장이라 좌석이 불편한거 빼고는 좋았습니다.

배우분들의 열연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멀티맨 하셨던 배우분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네요.

우리가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구요 ^^

처음본 연극이라 기대를 많이했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남자친구와 좋은추억 만들고 갑니당ㅎㅎ 진짜 많이 웃고 공감도 많이 했어요 배우분들 짱!!♥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설레임이나 두근거림에 대해 둔해지게 되는데..
제 감성을 울려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책으로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함박웃음지으며 보게된 연극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연극조아써

초콜릿팩토리란 달달한 이름의 깔끔하고 화사한 소극장에서
6명의 배우들의 공연 정말 잘 봤습니다.

이홍주역의 이은영님 - 문채원 약간 닮은 듯한... 사랑스런 연기에 한 번씩 오버하는 연기로 즐거움을
강후영역의 김시홍님 - 키크고 몸 좋은... 남자들의 적.. ㅋㅋ
김혜지역의 정혜인님 - 작고 사랑스러워 남자들에게 인기 많을 듯한 느낌이... 연기 짱.
김경택역의 이현성님 - 마지막 포토타임에 기억해 주셔서 감사. 열연 좋았어요.
멀티남역의 박광용님 - 진짜 다양한 캐릭터 잘 소화하시더군요. 집사람이 이수근 닮았데요. ㅋ
멀티녀역의 오수진님 - 감초 연기 좋았어요. 특히 직업군인 역 대박 ㅋㅋ

깊어가는 가을 대학가에서 데이트 하기에 딱 좋은 연극이더군요.
부경대쪽에 맛있는 맛집도 많고 경성대쪽에 공연 관람후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도 많고.

꼭 보세요. 제가 이런 후기 남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110분간 정말 몰입해서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