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세명님 조연화님 출연편을 보고왔습니다.
저 위에 있는 사진과는 차이가...

처음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로코라 생각했지만,
관람 후에 들었던 생각은 지금 우리의 현시대를 풍자하면서
어떠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결혼의 조건이 사랑이 아닌 돈이였던 여자와
결혼을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수더분한 시골 남자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입담좋은 장사치의 마법의약.
몽룡점이 뭐라고 그거 하나로 빵빵 터진 웃음 참는다고 힘들었어요.
또 깨알같은 멀티남과 멀티녀, 첫등장엔 무시무시했지만, 마지막엔 정들었던 도둑까지
모두들 땀 흘리며 연기하는 그 열정에 많은 에너지를 얻고갑니다.

역시 소극장 공연이라고 하면 배우와 관객이 한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는게 아니겠어요.
여배우의 정확하고 힘있는 목소리, 온몸이 땀에젖어가면서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셨던 남배우까지!!
연극보는 내내 잡생각도 안들고 배우분들과 함께 즐기고왔어요.

살짝 현실감 없는 부분들이 있었고 미경이었나요? 여주가 좀 짜증났던거 빼고는 소재도 재밌고 활용도도 좋았어요?? 오해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ㅋㅋㅋ정말 재밌었구요. 영식이나 주원이같은 캐릭터도 좋았구요. ㅋㅋㅋㅋ정말 많이 웃겼어요ㅋㅋㅋ 제가 좀 안좋은 일을 겪어서 그 날 기분이 좀 다운됐었는데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던 거 같아요! 배우분들도 연기를 다들 넘 잘하셨구요ㅎ 주원이 캐릭터가 정말 쑥맥인게 귀여웠습니다ㅋㅋ 저는 10월 14일 화요일에 봤어요. 이 연극이 조금 더 발전하고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별점 5점 드립니다♡

대학로 서완소극장에서 연극 내꺼하자를 보고 왔습니다.

등장인물은 시골에서 태어나 한없이 순수하게 살아온 청년이며
맞선만 50번째인 사랑이 하고픈 그 김주원,
운명같은 사랑으로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평범한 그녀 이미경,
준비했던 사업이 망하면서 온갖 빚더미를 안고
도망치듯 시작한 외판업 판매사원이 되어 버린 영식,
동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1인 사장 동선,
엄니, 형사, 사채, MT남의 멀티남,
리포터, 된장녀, HOT녀의 멀티녀입니다.

오늘 아침, 한국은행이 털렸다.
자그마치 현금 100억원이 정체모를 가방과 함께 사라졌다!!

연쇄 살인마가 잡혔다.
그러나 그와 함께 발견되었어야 할 시체 1구가 정체모를 가방과 함께 사라졌다!!

맞선 프로그램에 가입 되어 있는 주원과 미경은
서로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며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운명적 사랑이 아닌 운명적 사건이 가방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도대체 이 가방은 뭐예요?"

가질수도 없고, 버릴수도 없는 그 가방에 엮여 있는 여러 인간 군상들.
그리고 그들의 오해들과 함께 벌어지는 유쾌하고도 슬픈 소동들.

과연 그 가방은 누구의 것이며 무엇이 들었을까?
주원과 미경은 무엇을 향해, 그 누구를 향해 "내꺼하자!" 라고 소리칠 수 있을까?

가방하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오해가 점점 얽히며 결말로 치닿는 스릴!
위험하고 달콤한 본격 서스펜스 로맨스가 펼쳐지는 버라이어티 소동극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eyun8/220150252339

의자나 창문 같은 소품 사용하는 것도 진짜 재밌었구요.
공연 내내 진짜 많은 생각,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아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칭구랑 연극보러 갔다가 별 생각없이 봤는데 보면서 기분이 참 좋아진 하루 였던거 같아요.
배우들도 굉장히 열심히 연기한다는 느낌, 중간중간 재밌게 표현하는 부분, 잘 생긴 남주의 바보스런 모습, 그속에 갖고있는 따스한 맘, 그리고 몽룡정 파는 배우아저씨의 포스, 코수염 있는 멀티맨 아저씨의
귀여운 모습 등 그러면서 나도 다시한번 돈이란 나한테 머지, 나라면 어떡할까 라는 맬랑꼬리함... 뭐 여러가지 기분좋은 연극이었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기존의 그래도 이름대면 알수 있는 많은 상업용 연극들과는 뭔가 같은듯 다른 그런 분위기 ~~~ 덕분에 기분 좋아져서 칭구랑 맛있는거 사먹구 쏘주도 한잔 먹구 하여튼 열심히 하시는 배우분들 모두에게 박수 드리고 싶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