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른다고 해서 다시 자라나는 뿔..
어는 날 정리해고를 당하고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배신당한 기분...
다시 새롭게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모든 세상의 문턱이 낮고..
자유롭기를..
우리네 회사문화이죠.
어제 8/2(일) 16시에 제처랑 둘이서 봤습니다. 직장생활 27년째인 저한테 연극"뿔"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기는 한데, 요즘 입사한지 얼마안되는 젊은 분들이 보기에는 좀 공감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어쨌든 제가 최근 대학로 소극장에서 본 어떤 연극보다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탁월하고 Real한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보여주신 연출자, 배우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음악도 라이브로 직접 연주하면서 그 시간에 맞는 음악을 배경으로
느슨한 전개인거 같으면서 빠르고 긴박함을 적절히 표현하며
이시대의 직장인의 애환과 각자의 선택과 기로를 잘 표현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잘 보고 왔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감정이입이 쉽게 되고 공감도 많이 되는 연극이라 생각되며
다시한번 지금의 나는? 이란 의문을 품고 생각을 하게 하는 연극이었습니다.
"뿔" (작:정소정 연출:김관 출연:민대식, 김구경, 강현우, 유정민, 이형미 주관:날선시선 뾰족한 상상뿔 극장:유시어터 별점:★★★★★) 봄 작가, 겨울 무대 2012년도 최우수 선정작이다. 2013년도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기에 다시 한번 보기로 하였다. 먼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사슴농장 에서의 야유회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풀어나가는 정소정 작가님의 글솜씨가 돋보인다. 수조를 이용한 무대와 연출도 좋았다. 음악도 라이브라서 극적 효과를 더 살려준것 같다. 두번째 관람이어서 처음 봤을때 보다 감동은 덜하지만 만년필에 관한 얘기 처럼 소소한 대사들이 깊게 다가온다. 배경 음악으로 쓰이는 멜로디언의 사운드가 구슬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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