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카르멘과 내내 함께했네요! 이전에 나루아트센터에서 했던 클라운 타운에 감격해서 친구들을 데리고 우르르 같이 봤습니다. 출중한 연기의 배우들과 환상적인 음악, 믿고 보는 연출은 후회없는 선택이었음을 증명해주었네요. 다만 잦은 마이크의 꺼짐은 잠깐 잠깐 방해를 했지만 금새 다시 집중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아쉬운 여운에 못이겨 다음날 다시 찾아 현장예매로 막공연을 보았는데 새로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의 대사 차이는 극을 새롭게 해석하게 만들고 전날의 결점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앉은 좌석이 다르니 전날에 보이지 않던 무대와 배우들의 표정이 보이더군요. 뭔가 두편의 카르멘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뭔가 쓸데 없이 길어졌지만. 요약한다면. 다음작품도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지인추천으로 카르멘을 봤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음악도 너무 좋았어요.이렇게 퀄리티높은 공연을 봤다는건 정말 행운이네요.
배우들도 연기를 어찌나 능청스럽게 잘하는지..ㅎㅎ
그 긴파마머리 배우 제임스는 정말 우끼더라구요. 계속 웃었네요...
중위? 그 혀짧은분도 너무 재미 있었어요. 웃다가 배꼽빠질뻔...
돈호세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정말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났네요.
카르멘도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돈호세에게 카르멘은 정말 나쁜 여자죠!!!
그치만 너무 매력적인 치명적인 카르멘 ㅠㅠ
웃다가 울다가...정말 너무 감동 적이었어요.
재밌다는 말만 듣고 사전 정보 없이 가서 음악극이 뭔지도 몰랐는데
정말 음악과 배우가 하나되는 예술이었어요.
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프로그램북도 샀는데
벼랑끝날다 이극단 공연은 몽땅 다 보고싶네요.
진짜 감동했어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작품성도 너무 뛰어나고...
현장예매 삼만원으로 해도 전혀 아깝지가 않을 정도네요.
좋은 공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힘든일도 많았는데 좋은 공연 한편으로 정말 힐링 하고 왔네요.
대박~~~~!!!

몇년전에 음악극 카르멘을 보고 이번에 국립극장에 선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들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연극들이 재미를 위주로 했을땐 억지웃음을 유도 한다거나
슬픈 장면에서는 너무 진지하고 뻔한 억지 감동, 눈물을 유도 하는 방식이 많은데 (사실 그래서 연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비쥬얼이나 캐스팅, 연극을 봤다는 사실,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도에 만족해야만 했던 사람입니다.
몇년전에 음악극 카르멘을 처음 보고 정말 종합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정말 기대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너무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당시 무대와 소품 하나하나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게 했었고 건반과 피아노 연주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연극이 아니라... 이런장르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했었죠..
이건 연극이 아니라 음악,미술,연기 시각과 청각 무대를 넘어선 상상력의 세계.
모든것을 충족시키는 섬세하게 잘짜여진 하나의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연극을 봤지만 음악극은 정말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번 국립극장에서의 카르멘도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건반, 아코디언,피아노,첼로, 콘트라베이스, 콩가 까지 라이브 연주와 연기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극의 장면 하나하나와 너무 조화를 잘 이루어서 보는 내내 귀와 눈이 즐거 웠습니다.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와 연극을 함께 볼수 있다는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괜히 음악극이 아니더군요.
돈호세와 가르시아의 격투씬에서 뒷쪽에서 콘트라베이스 줄을 잡아 뜯으며 활로 연주 할때는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연주가 어우러 지면서 정말 긴장감이 최고조로 들게 하더군요.
악기들을 연주하는 자체도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보는것 같아서 무척 인상 적이었습니다.
어디서도 본적이 없었던 장면 이었습니다.
그리고 극의 흐름이 너무 무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치명적이고 매력적인 카르멘을 향한 돈호세의 집착적이고 광적인사랑, 질투, 싸움, 살인이라는
스토리에서 중간중간의 유쾌한 캐릭터와 웃음 코드들... 배우들 연기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긴장감을 풀었다 조였다 하는...
극이 중후반부로 치닫을때쯤엔 정말 무대에 푹 빠져버린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바보같은 중위 ,돈많은 제임스, 두목, 할머니, 가르시아 등등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캐릭터가 정말 깨알같고 대사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우사가 정말 멋지더군요.
붉은 천을 들고 안개속에서 조명을 받으며 안무를 할때는 너무 멋있어서 다른 세계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극단은 비주얼 배우만 뽑나 할 정도로 정말 잘생긴 배우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같이본 지인들도 다들 남자 배우들이 너무 잘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카르멘이 어찌나 독하게 집시여인 연기를 잘하던지... 감탄이 절로...
돈호세의 사랑에 눈이먼 연기도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카르멘을 죽이기전에 자신을 받아달라고 처절하게 메달리고 포효하는 돈호세를 보고
미치겠더군요. 너와 나를 구하게 해다오. 라며 카르멘을 껴않고 무릎을 꿇으며 주저 않는 장면에서는 정말 애처롭고 가슴이 아파서...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사랑했던 카르맨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장면이나 죽이고 난 후의 장면에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얼이 빠져서 우두커니 서서 모든것을 받아들인다는 표정으로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 돈호세의 모습을 보고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비극적이고 가슴이 저린 장면 이었습니다.
돈호세도... 카르멘도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눈물만 흘렀네요.
조용한 객석에서 훌쩍훌쩍 하는 소리만...
처절한 사랑, 분노...사랑의 광기...
돈호세가 정말 불쌍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안타까운... 너무나 잘생기고 멋진 돈호세... 왜 카르멘을 사랑해서는..
후기를 쓰면서도 그때의 감정들이 살아나서... 그때 무대의 전율이 가시지를 않네요.
음악극이 끝난후에도 한장면 한장면 인상적인 장면들을 지인들과 한참 이야기를 했네요.
너무나 만족스럽고 좋은 공연 이었습니다.
음악도 노래도 정말 좋구... 음악감독이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 같더군요.
음악과 노래가 정말 좋았습니다.
집에와서도 음악과 가사들을 흥얼흥얼 하게 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네이버 음악검색을 해서 들어보려고 했는데 몇곡 빼고는 나오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소장하고 듣고 싶은데...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서...좀더 길게 했더라면 몇번이고 더 봤을텐데...
또 예전의 예술적인 무대를 생각하고 갔었는데...무대 분위기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시각적으로 오는 감동이 떨어 졌던것 같아 아쉬운 부분중의 하나 였습니다.
라이브 연주나 노래, 배우들 연기들이 다 너무 좋았는데...
그런 퀄리티에 비해 무대나 의상, 분장들이 너무 어울리지 않더군요.
레멘다죠 어린소년 역할을 맡은 분의 연기가 정말 우끼고 재미있었는데 분장이
신부 화장처럼 진하고 마치 무당 화장 같더군요. 연기는 정말 재미있었고 좋았는데...
분장이 왜 그랬는지...
중간중간 그런 요소들이 어색하고 쌩뚱맞아서 몰입을 방해 하더군요.
카르멘도 굉장히 예쁘고 매력적인 얼굴 같은데 분장이 너무 싸납게 보이더군요.
사랑할수 밖에 없는 매력적이고 관능적인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와는 거리가 먼...무당화장...ㅠㅠ
의상도 치마자락이 너무 축쳐져서 밑밑해서 통자몸 으로 보여서 광능적인 느낌도 떨어지고...
뱅글뱅글 돌면서 춤출때 빼고는 주인공 옷이 너무 초라해서...
돈호세가 뿔달린 소뼈로 투우하는씬, 침대씬,악기로 내는 물소리 풀벌레 소리 등등
감각적인 소품들과 장면들이 너무 멋지고 좋았던 반면
의상이나 분장 무대디자인...이부분은 솔직히 어색하고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런 상황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점을 빼고는 몇년전에 봤던 카르멘 보다 스토리도 훨씬 재미있어 진것 같아서 많이 웃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이 너무나 환상적이 었습니다..
이번에 공연 기간이 짧아서 시간이 되는 주변 지인들과만 봤네요.
가족들과도 함께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시 또 공연을 하게 되면 꼭 다시 보고 싶네요.
뮤지컬이나 연극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감동 적이었습니다.
음악극의 매력에 푹 빠져서 당분간은 헤어나오기가 힘들겠네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음악극 카르멘~~또 보고싶네요.^^

남자친구랑 처음 공연을 보러갔는데
너무 즐거웠어요~음악과 함께 공연을 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행복한경험이였어요^^

우선 음악이 좋았고, 조연 연기자들의 애교 넘치는 깨알웃음 즐거웠습니다.
또 주인공의 광기어린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카르멘의 마이크가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또한 연령이 15세 이상이던데 카르멘의 몸을 더듬는 남자 연기자들의 수위가 조금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가슴을 너무 만지셔서 여자입장에서 보는 제가 불편했습니다.)
수고하신 연기자분과 스텝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