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좋길래 보고싶어져서 마지막 공연날 시간을 겨우 맞춰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예매해놓은 명동예술극장에서의 갈매기와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챠이카''는 나의 첫 ''갈매기''였습니다.
근데 공연을 보고나와서는 안 본 걸로 하고 싶을 정도.

공연장이 작고 허름한 것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지만,
30석의 작은 소극장에 원래 객석보다 더 많은 보조석이 말이되는지.
1열에 앉았는데도
앞을 가득 채운 보조석들 때문에 가뜩이나 낮은 무대에 배우들의 얼굴도 잘 안보일만큼 가려져서 중간부터는 그냥 보는 걸 포기하고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밖에 없었어요.
그 보조석들에 관객들 일일이 앉히느라 별다른 안내도 없이 공연시간 20여분 지연되는것도,
역시나 안내없이 그냥 암전, 그대로 시작되는 이런 연극을 본 것도 처음이네요.
이런 불친절한 극장에
옆에 앉은 여자는 연신 다리를 떨고 잡담을 나누고 핸드폰을 보다가 가방을 뒤적거리고 껌을 꺼내 껌을 씹는다? 그리곤 잔다. 코까지 골면서?
관객 수준하고는.

열연하신 배우분들께는 이런 말 죄송하지만.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배우분들 연기력도 정말 대단하고 긴 공연시간에도 불구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습니다.
추천합니다.

기대했던 만큼 극은 좋았어요 배우들 연기도 정말 정말 훌륭했는데 ㅠ 사전안내없이 배우가 변경됐었네요(창구에서도 안내받지 못함) 좋았던 극 감정 가지고 그냥 집에 왔지만 트리플 배우중에도 없던 배우였네요 ㅠㅠ 배우 연기엔 아쉬운건 없었지만 그래도 유료관객에 대한 정석이란게 있는건데 유감스럽습니다

추천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훌륭해서 지루할 틈 없이 공연시간 내내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무대장식도 군더더기없이 있을 게 다 있네요.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체홉의 다른 작품도 보고싶어지는 연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