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은 처음으로 보는건데요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를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는 대충은 알고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옹녀가 주인공으로
무대를 꾸며서 더 색다르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처음에 옹녀가 여러명의 남편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부분으로 시작하는데 창극이라서 모든 공연이 노래로 진행되는데
우리나라 판소리여서 정말 흥겹고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것 같습니다 많이 흥겹게 보았습니다
옹녀와 변강쇠가 만나는 부분부터 그 자세한 묘사에 빵빵 터졌네요 ㅎㅎ 생각지도 못한 표현들에 재미있었습니다
둘이 살게되면서 이리저리 다니는데 중간에 강경 지역을 갔을때 품바 하시는분도 나오는 무대가 제일 흥겨웠던것 같습니다
춤도 재미있고 노래도 재미있고 아 이런것이 창극의 재미이구나 느꼈습니다
이후에 지리산으로 들어갔을때 산신령들이 모여서 매일 천둥치니 어떻게 살겠냐고 회의하는 모습이나
변강쇠가 장승을 뽑아버려서 모든 장승들이 모여서 변강쇠에게 온갖 세상 만병을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변강쇠는 장승이 되지만 옹녀가 변강쇠에 대한 사랑으로 장승들과 대결하는 모습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끝에는 해피앤딩으로 끝났네요

창극은 처음 보는데 우리나라의 뮤지컬 인것 같습니다 한순간도 쉬지않고 흥겹고 즐거웠네요 꼭 창극을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 가락이라서 그런지 더 흥겨웠습니다
국립창극단과 창극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된 공연이었습니다
끝나고 집에와서도 옹녀의 아~~이~~ 하는 노래소리가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이 공연 꼭 추천드립니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너무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제대로 포복절도 했죠^^
따분하고 지루할 틈이 없어요. 혜민서 불량 의녀들, 들이대는 호색할매와 음탕 대방여장승, 장승계의 폼샐폼사 대방장승. 청석골 커플장승 등 해학적인 요소에 현대적 해석이 적당히 균형추를 맞춘 작품입니다. 국립극장에서만 네 번째 무대에 오르는 세계적인 창극을 왜 이제야 알았나 살짝 후회도 됐지만
이제라도 이 멋진 작품을 만난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오! 신이시여,,,.^^

모던하고 세련되고 격조높은 창극!
더 걸쭉해졌고 더 핫해졌습니다
재와 해학을 넘어선 고품격 포복절도의 명품공연!
벌써부터 보고 샆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꼬옥~^^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어른신들도 젊은이들도 즐길 수 있는 창극. 주.조연할 것 없이 모든 분들의 관록이 느껴졌고 우리 나라에 이렇게 실력있는 소리꾼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네요~ 창극은 옛것이라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 라는 저의 편견을 완전히 깨준 작품입니다. 해외 여느 뮤지컬못지않은 좋은 작품 보아서 기분이 좋네요~ 다시 또 한다면 충분히 다시 볼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같이 국악기들로 연주해주는 묘미가 있고 객석에서 함께 추임새를 넣어주는 장면들이 인상깊었습니다.

국립 극장 달오름 극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올라와 장충 공원을 가로 질러 남산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연녹의 푸르름이 한창인 남산 순환 도로를 얼마큼 돌아 국립극장 안으로 들어섰다

해오름 극장을 지나고 KB 하늘 극장을 지나가면 달오름 극장이다

공연이 공연이다보니 중년들이 많이 눈에 띈다

티켓 교부처에 오늘 공연이 만석이라는 안내글이 보이다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짧은 기간만 하는 공연

믿고 본다는 고선웅 님의 연출이다

고선웅 님 작품으로는 지난번에 탈출을 관람한 적이 있다

상상과 예상을 뛰어넘는 분이라 생각한다

티켓 교부, 인증을 하고 늦게 오는 지인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공연 시간이 임박하여 안으로 입장했다

2층의 2열 중앙이다

앞열과 단차가 커 시야도 안 가리고 무대가 잘 보인다

캐스팅 보드에는 변강쇠 역의 감학용 배우님, 옹녀 역의 김지숙 배우님만 붙여놨다

김지숙 배우님,

목을 아끼지 않고 목청을 돋운다

김학용 배우님,

공연에서 뵐 때는 20대 청년 같은 모습이다

기 관람자의 리뷰에서 두 분외에 모든분들이 다 주인공이었다는 글을 봤다

맞다, 두 분 외 출연 배우분들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그 많은 대사와 창소리로 척척 호흡이 맞아 떨어진다

변강쇠전을 뒤집어 옹녀를 주인공으로 명품 창극으로 재조명한 18금 창극,

야하면서도 품격을 지키는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단 9일간의 일정 후 5월 6일에 막을 내리니 아쉽다

갑자기 찾아온 행운으로 훌륭한 창극을 접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은 저녁 시간이었다

동행한 지인이 나보다 더 들떠서 연실 박수를 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을 수밖에..

장충 공원을 끼고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세상 사는 재미 별 거 있나

명품 공연 관람으로 나날을 보내는 내가 지금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자부한다

재미 감동 지극히 한국적인것과 퓨전적인 것 모두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런 우리 창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