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녀석과 함께 첫날 공연을 봤죠.
그냥 쫓아간 연극이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빠른 영화에 길들여져 있는 아들녀석에게는 조금 쳐지는 감이
없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몰입해서 잘 보더군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치매에 걸린 노모의 무릎을 베고 작은 모습으로 웅크려 누웠을 땐
정말 코끝이 찡-했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연극 <꿈꾸는 가족>은 어렵지도, 멀지도 않은 그냥 우리들 가정 이야기를
꾸밈없이 보여주는 작품인 것같습니다.
끊임없이 말썽을 부리는 큰아들과 어려움에 처해 군식구처럼 붙은 처재네,
치매에 걸린 노모, 하루종일 축구공을 가지고 집안을 어지럽게 하는 막내아들이
아버지에게는 행복이기도 하지만 벅찬 부담이기도 하지요.
놓고 싶고, 쉬고 싶지만 놓을 수도 쉬어갈 수도 없는 우리네 가장의 힘겨운 현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 왠지 남편이 안쓰럽고... 이제는 80이 훌쩍 넘으신
친정아버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값어치있는 연극이였읍니다,상업적인 요즘 시대의 웃고 지나가는 화려한 공연이 아닌 담백하고 가슴에 오랫동안 남을 따뜻한 연극이였읍니다.잊고있던 가족들의 마음을 읽으며,우리의 가족을 다시 돌이켜볼수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읍니다.모든연령층이 볼수있으니,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공연인것 같읍니다.연기자들의 깊이감있는 연기와 일상의 단편에서 감동을 끌어내는 마지막 엔딩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들을 이해하고 더 사랑할수 있는 기회를 찾으신다면 이 연극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어린이날에 아이와 엄마를 모시고 3대가 함께 연극을 보았읍니다.아이도 재밌어하고 부모님도 즐거워하시고,5월 가정의날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참 좋은 연극인것 같읍니다.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감동하고, 스토리에 또 한번 감동하고~가족들과 함께 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 커질것 같아요~잔잔하면서도 찐한 감동이 있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연극입니다~강추입니다~가족들 함께 보러가세요~극장 시설도 좋아서 연극보는 환경도 참 좋았답니다~후회하지않을꺼예요~
신랑이랑 봣는데...엄마랑도 꼭 봐야 하겟어요.
어찌나 울다가 웃다가 했는지 공연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지더라구요.
잔잔해서 더 더욱 감동적인 공연~
역시 민중극단의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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