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않으려는 자가 귀먹어리고
보지 않으려는자가 장님이며
말하지 않으려는자가 벙어리인것이다."

공연 끝나고 여운이 아직도 남아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네요.

극이 진행되는 동안 차분히 인물들의 대화속으로 저도 모르게 폭 빠져들었습니다.

강요하지 않고 배우들의 따뜻한 열정을 통해 웃음과 미소를 짓게 하고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통해 성숙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시금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이 작품 보고 나니 사랑이 하고 싶네요...ㅋㅋ

남자주인공도 넘 귀여우시고 '돈'역할이랑 완전 잘어울렸어요..! 순수하고 밝은 느낌...와우..!

여자주인공은 넘 이쁘시구, 목소리도 귀엽구 ...ㅎㅎ

두분 잘어울리고 진짜 사랑하는 것 같이 보일 정도루 폭 빠져서 봤네요..!

전 정동근님과 안수현님 캐스트로 봤는데,

다른 분들의 관람평을 보니 김동현님 캐스트로도 또 봐야겠어요...!

감성이 따뜻한 분들, 스산한 가을바람이 가슴에 꽉 차신 분들께 강추!!

단 보고 나면 외로운 사람은 외로움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주의..!! ㅋㅋㅋ

지난달에 공연을 봤었는데 알고 보니 질 터너역이 더블배역이더군요.
이번엔 약간 다른 느낌의 질터너역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동현배우님 물이 오른 연기와 다른배우들의 앙상블이 다른 연극에서는
볼수없는 묵직한 힘을 표출해내더군요.
두번째 본 나비처럼 자유롭게 연장공연 들어가네요.
나비처럼자유롭게 배우님들 건투를 빕니다.

8월 20일 21일 이틀에 걸친 관람 ..

생각이 많아서 일어나자마자 간곳이 혜화 .
연극을 좋아해서 한국 가기 전 1 주일 전부터 보고 싶던 연극 리스트 만들며 두번째로 기대한 연극이 나비처럼 자유롭게 였는데 .
요즘 많아진 발성도 안된 배우들의 억지웃음의 로맨틱 코메디에 질려 버리고 예약했던 티켓을 무시하고 보게 된 연극 .

첫날의 연극은 김동현씨와 안수현씨 . 좌석은 A열 오른쪽이었고
둘째날은 김동현씨와 최지은씨 . B 열 왼쪽에서 봤습니다.

연극은 매우 만족하고 즐겁게 봤습니다 ^^

같은 내용에서 다른느낌 .
여자배우분의 해석이 완전 반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같은 내용에서 다른 배우로 연극을 두 방법으로 연출한 연출자분의 의도 일수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첫째날의 질터너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웃는, 세상의 무게를 부딫치는 어른이 아닌 무서우면 도망가는 어린 히피의 느낌이었다고 하면
둘째날의 질은 어른이 되어서 세상의 무서움을 알고 뒤로 도망갈 곳을 생각하고 만들어 놓는 전형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성인 여자의 느낌이었습니다.

돈과 베이커 부인의 관계의 절정에서는 사춘기 시절 엄마와의 갈등이 생각이 나며 눈물이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

연극의 좌석은 A열 오른쪽 B열 왼쪽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양쪽에서 봤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오른손 잡이어서 오른쪽에서 보는 각도와 시야가 연극을 이해하는데 편할꺼에요 .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사람은 오른쪽 라인의 중간쪽을 추천 할께요. ^^ 지정 좌석이기에 다른 자유석인 소극장 연극과 다르게 좌석 옮기기 힘드니까 참고하세요 ^^

왠만해서는 후기를 안남기는데 티켓 정리겸 일기를 적다가 많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글 남깁니다.
1 주일 정도 잠깐 들어간 사이에 보느라 2 번밖에 못봤었는데 .
연장된건지 10월에도 하네요 .
10월에 들어가면 시간되면 또 보고 싶은 연극입니다 .
다음에는 다른남자분의 돈 연기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아 맞다 . 그때 오픈티켓으로 2 장 사갔는데 .ㅠㅠ
카페에 놔두고 오면서 친구한테 추천만 해주고 선물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연극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하는 연극 오랜만에서 봐서 좋았습니다.

재미와 감동.. 식상한 말이지만
정말 이 말이 딱 맞는 공연이었습니다..^^
주인공 돈의 상황도 흥미롭고, 질과의 대화도 재밌고
그려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돈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원작도 좋고 연기도 좋고..
마음 따뜻해지는 연극을 보고 싶으신 분들,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