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은 누군가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그것이 오지랖이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작은 관심으로 사람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사랑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고민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위로가 됩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그 작은 관심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따뜻한 위로로 다가와 크나큰 베품과 사랑으로 맺습니다.
위로가 필요하신가요? 아름다운 선율과 연기력 좋은 배우님들과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추천드립니다.
뮤지컬을 통해 많이 웃고 따뜻한 위로 듬뿍 얻고 주변에 사랑을 베푸는 적용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님이 나오셔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보는 내내 영감님처럼 따뜻한 말들을 해주는 이웃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또 문득 영감님 같은 이웃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만드는 공연이었어요! 영감님이 미라에게 위로를 주고, 미라가 연우에게 또 용기를 주는 것 처럼 선한 영향력이 돌고 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운지연우가 전남친 귀싸대기를 후려치는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속이 다 후련^^*

빨래방에 들른 사람들이 노트에 자신의 고민을 쓰고 다른 방문객들이 답글로 위로하며 힐링하는 모습을 보고 때로는 잘 아는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는것보다 모르는 이에게 위로를 받는것이 더 좋을때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극장내부에 빨래방에서 날 법한 향긋한 냄새가 나는것도 좋았네요 다만 배우분들이 넘버를 부를 때 반주소리가 너무 커서 목소리가 묻혀 화음이 잘 들리지 않는점은 아쉬웠습니다. 주말이다 보니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보러 오셨는데 아무래도 극의 내용이 아이들이 공감하기에는 어려웠는지 아이가 자꾸 질문을 하고 부모가 대답을 해주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 온전히 극에 몰입하거나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공연을 다시 본다고 한다면 아이들이 오지않는 평일 낮 시간대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지우배우님 공연 좋아요

제가 느낀 공연평 그대로 말씀드리면... 우선 1기와 다르게 2기에 관객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이 아닌 노래로 풀어주신거 좋았습니다.

여름이가 공모전 연락 기다리는 부분이라든지, 미라가 남편이랑 대화하는 부분에서 딸이 또 이불에 오줌 쌓다고 말하는 부분... 그걸 노래서 오히려 설명 해주니까 이해가 더 쉽더라구요.

하지만 뭔가 급하게 빨리 후다닥 진행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주랑 장영감님 대사할때~ 속도가 왜이렇게 빠르지? 하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대사를 후다닥 치고 빠지는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또한 토마토 노래도 어떻게 보면 장영감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 였는데~ 그걸 미라와 함께 부르니 매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주 부분은 역할이 확실히 늘어나서 특히 마지막에 아버지에 대한 멘트 대신 그걸 노래로 풀어내니 감동이 더 치고 올라왔습니다.

하준이는 제가 본 하준이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바뀐 팅커벨 편곡에 동공 지진이 나서...

유일하게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 기회가 사라진거 같아서 약간 아쉬움이 컸습니다!

몬가 익숙하지 않은데 익숙한 느낌의 시즌2였습니다.

그리구~ ''같이걷자'' 아직 컬러링은 1기하준 목소리가 나오구 있었구, 연우가 남자친구 핸드폰 몰래보는 장면에서의 카톡 메세지 음성들까지도... 다 1기분들 목소리더라구요ㅠ

아직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이니 앞으로의 연남동빙굴빙굴시즌2를 기대해봅니다♡

@smiley_laundrom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