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세명의 비니우뿐이지만 햄릿을 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전개가빠르고 케릭도 계속 바뀌지만 위트있는 연기 좋았어요

작품은 좋았습니다. 다행히 맨앞줄이라 잘 몰입하고 잘 봤습니다.
아무래두 관객의 방해도 덜 받은 편입니다.
새로운 해석과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서지유배우님의 연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그렇게 단체관람을 와서 너무 어수선했습니다.
늦게 들어오는 관객은 정말 제발 입장시키지 말아주세요.
데이터나 전화 차단안되나요? 엘지아트센터는 데이터가 차단되는것같던데요.

공연중에 벨소리가 울리고 여보세요하고 전화받는 분이 있질않나. 이건 좀 아니었습니다.

토요일 낮공연 봤습니다. 한참 전에 예약하고 쉬는 날 시간 투자해서 새로운 햄릿을 기대하고 갔죠. 그러나 배우들의 열연에도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초등학생,중학생단체관람이 있었어요. 휴대폰 불빛에 벨소리도 들리고 다른 관객들도 전체적으로 산만했지만 제 옆에 앉은 중학생은 최악이었어요. 1분 간격으로 자세를 바꿔 앉아 좌석이 꿀렁꿀렁 흔들려서 비포장도로에서 버스타고 공연 본 것 같았습니다. 30분쯤 지나니 실제로 멀미가 나더라구요. 이것 뿐이면 정말 그러려니 할 수도 있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뽀드득 소리내며 운동화를 벗었다 신었다를 반복하고, 배우보다 더 큰소리로 헛기침하고, 뒷자리 친구한테 얘기하고, 팔걸이를 넘어 제 좌석을 침범하다 못해 계속 팔꿈치로 옆구릴 치질않나, 티셔츠에 손 넣고 소리내 몸을 벅벅 긁어대다가 손톱에 뭐가 꼈는지 그걸 처리하더니(소리내 손톱 밑을 튕기더라구요), 휴대폰과 티켓을 엉덩이 밑에 넣었다 뺐다 ..... 아주 산만함의 극치였어요. 공연중에 일어나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극에는 집중할 수 없고 나갈 수도 없고... 화가 나다가 나중엔 울고 싶었어요. 단체관람시에 인솔자가 사전에 에티켓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주 재밋게 잘봤습니다! 이호협배우와 김성겸배우의 단짠구조가 아주 좋았습니닿ㅎ 거기에 서지유배우도 아주 좋앗습니다! 신선했고 기분이 좋은 연극이였습니다! 꼭 다시 돌아와주세요 햄릿!!

형식적, 해석적 측면에서 신선하다! 배우들의 발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