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찡하고,
간간히 재밌고,^^
너무 좋은 뮤지컬입니다.
배우들 실력두 뛰어나구요~
좋은 공연 감사!
또 보고 싶은 뮤지컬 이네요.

그녀는 지금 떠나고 없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가족과 그녀의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려는 관객들이 있어서 그녀는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것 같네요.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과정들을 보고 간 터라 다시금 소봉씨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한 뮤지컬을 보면서 기억에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게 좋았네요.

어쩌면 마음아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가족을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했던 그녀가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내려줬던 12월의 마지막 밤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소윤이의 영상이 나올때는 더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

배우님들도 몰입해서 너무 연기 잘하시고, 눈물도 그렁그렁 거리시고..

마지막에 소윤역을 하셨던 배우님께서 마지막 공연이라서 그런건지, 이야기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뮤지컬이었어요..

음악도 너무 좋았고, 라이브밴드도 너무 좋았어요...

코믹스러운 부분들도 중간중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울다가 웃다가...>_<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여러번 공연 보러 못가고...

마지막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려서 아쉬워요..

다음에도 또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마음 훈훈하게 12월 마무리하고, 1월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제가 더욱 고맙네요.

사랑해요 !

다큐멘터리를 봤기 때문에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다.
슬플 거라는거 알고 갔는데 슬프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했다.
특히 눈, 의사 등을 연기하신 분.. 굉장히 재밌고 유쾌했다.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엄마도 웃으시다가 우시다가.. 물론 나두...
크리스마스에 엄마랑 좋은 공연봐서 넘 좋았다.

아빠 생신 기념으로 가족과 함께 본 공연이었습니다.
감동도 있고, 쨘 했습니다..


제일 앞자리로 예매했었는데..
친절하게도 자리를 변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예매할 때 무대와 자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극장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니깐요..)

초대받아 본 뮤지컬이었습니다.
내용은 전혀 모른채 초대권만 보고는,
인기없는 뮤지컬이라 이런식으로 관객을 채우는 구나.. 라고 오해했었고,
공연을 보러 가기 직전까지도 괜한 시간낭비인가.. 라며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저희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소봉씨의 모습에서 엄마의 사랑을 보았고
남편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고
소윤의 모습에서 저의 철없음을 보았습니다.

‘이 엄마가 다른 사람처럼 살았더라면/
내가 너를 조금만 더 깊이 바라보았더라면/
미련하게도 난 오늘이 아니더라도 시간은 많을 거라고/
그렇게 아는 척 했던 거야/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몰랐던 거야/
그걸 알았더라면/
그때 그랬더라면/
그때 그랬더라면 (영순의 노래 중) '

우리는 모두.. 내일을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미련하게도 우린.. 오늘이 아니더라도 시간은 많을 거라고..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른채 말이죠..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효도하며,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관람평을 잘 쓰는 편이 아닌데..
공연을 보고 이렇게 많이 울어본 건 처음이라.. 그리고 다른사람들과 그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끄적여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뮤지컬 한편으로..
한해 마무리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