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7 #연극LookBack #을지공간 #성난얼굴로돌아보라 #존오즈번원작 #박진화각색연출 #앵그리영맨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영국사실주의 원작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연극. 처음엔 끊임없이 분노를 표출하고 손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남편과 남편의 가족, 친구에게 막말을 퍼붓는 여주인공 지영이 버림받기를 바랬으나.. 알수없는 남녀관계에 이건 미드인가..?? 내가 남녀관계를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생각도 하고.. 극이 끝나고 열연에 큰 박수와 함께 답답한 현실을 외치고 깨지며 함께 극복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글귀가 이해가 되었다. 을지공간은 을지로4가역 1분거리에 조금 무서운 계단을 올라가지만 공연장내부는 시원하고 쾌적하며 운명, 문리버, 스윙재즈곡들 음향과 조명시설이 괜찮은편. #창작프로젝트나너우리 #정재훈 #김오윤 #우혜민 #천성운 #김승애 #박진서

연극 ''''Look Back''''은 영국의 런던에서 태어난 극작가 존 오스본(John Osborne. 1929~1994)의 ''''Look Back in Anger''''를 원작으로 한다. 19세부터 배우로 활동한 그는 1953년 런던 왕립극장에서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공연을 올렸고, 이를 통해 영국 연극의 새로운 시대를 연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이후 영국 사회의 하층 계급의 분노를 표현함으로써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사회의 모순과 당시 젊은이들의 초조감과 반항을 묘사하고 있다.

공연장 ''''을지공간''''은 처음으로 가보았다. 을지로4가역 출구에 바로 위치해 있어 찾기는 쉽다. 공연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2018년 7월에 오픈하여 ''''동물원 이야기''''를 시작으로하여 다양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연극 ''''Look Back''''은 원작''''Look Back in Anger''''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을 성별로 바꿔서 연기하고 있다. 원작에서의 등장인물은 폭력적인 남편 지미 포터와 부인 알리슨 그리고 여배우이자 앨리슨의 친구인 헬레나 찰스, 지미의 친구 클리프 루이스이다. 연극 ''''Look Back''''에서는 폭력적인 부인으로 나오며 극의 이야기와 느낌이 원작과는 또다르게 표현되고 펼쳐진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사회 현실속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 삶의 피곤함과 우울함이 60여년 지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상황속에서도 펼쳐지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다. 연극속에서는 답답한 현실과 꿈꾸는 이상의 현실적 괴리감은 언제나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연극 ''''Look Back''''은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 모두에게 질문하고 있다. Look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