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하는 공연이 흔하지 않고,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적어서 이런 기회를 많이 기다려왔었는데, 이번에 팬양의 버블 월드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버블의 환상속에서 함성을 지를 때는 나도 같이 함성을 지르면서 동참을 하였어요.
비누방울로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동했어요.
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죠.
자리가 많이 좁고 특히 높이가 앞뒤로 차이가 없어서 어른들이 앞에 있는 경우 아이들이 보기가 힘들었고, 사람들의 거리가 붙어있어서 좀 갑갑한 감도 있었어요.
비누방울과 그에 따른 악세사리를 판매하는데 아이용으로 나온 것이고, 행사용인데도 좀 비싼 느낌도 있었고요.
그렇지만, 좋은 자리였던 것 같고 다음에도 더 좋은 공연이 대구에 왔으면 합니다.
스타킹에서 한번 보고 너무 기대를 많이 했을까요???
TV에서 본 내용과 거의 비슷해서 조금은 실망을 했네요..
그래도 실제로 보니 더 신기하고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그 정도의 기술을 보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비누방울 하나로 신비롭게 만들 수 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팬양의 싸인도 받고.....
우리 아들 첨엔 깜깜해서 무서워 하더니 그래도 신기하게 봤는지 집에와서
사진 보고는 버블쇼 아저씨라며 봤던 내용을 얘기하네요.
앞으로도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구성 자체는 참 좋던데요
앞 자리가 아니면 감동이 크지 않을 듯 합니다.
우리 자리도 앞자리에 속하는데도 손짓이나 작은 비눗방울은 잘 보이지 않아 옆의 대형 스크린을 보게되는데요 뒷자리 사람들은 정말 답답할 듯해요.
앞의 3째 줄까지는 재미있을 것 같구요, 뒷자리로 갈수록 재미 없어질 듯해요.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와 환상적인 연출이 좋았네요
팬양님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았죠~~
우리 딸이 너무나도 좋아했던 팬양의 버블 월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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