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원숙한 연주..

기타의 신 답게 최고의 연주를 보여줬어요

일렉기타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던 공연이었던것 같다.

그의 손놀림은 과연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마지막 곡은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cause we`ve ended as lovers였는데

역시나.. 홀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일부러...

미리예매해놓은 제프벡과 밥딜런의 공연을 모두 본 후 관람후기를 쓸려고 했습니다.

물론 두 거장의 성향은 틀리지만 그래도 그러고 싶었네여;

어제 밥딜런 공연이 끝났는데...

여러모로 저에게 공연중간중간마다 제프벡 공연이 더 생각났습니다.

학생인 관계로 두개의 공연을 예매하기위해선 불가피하게

가장 낮은 등급의 티켓을 예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프벡 공연은 비교적 밥딜런이 했던 체조경기장에 비해 적은 공연장에서 진행하여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제프벡이 멀리 있단 느낌을 못받았고...

무엇보다 스크린이 있단 사실. 거기에 기타리스트 제프벡에 맞춰서

그 화면이 손과 기타를 많이 잡아 주었단 사실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번 밥딜런 공연에선 스크린이 없어 끝끝내 밥딜런이 어떤 얼굴인지도 확인 못하고 왔단 슬픈사실;;;

두거장 모두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갖고 있는 중이란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왔으며 특히 열렬히 환호해주는 한국관객을 위해서

커튼콜을 2번씩해주셨단 사실...이 너무 기뻤습니다.

마지막 커튼콜에서도 두 거장의 자신이 선보일수 있는 최고의 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하여...

집에가는 머~~~~언 길이 (으~~ 저희집에선 왜이렇게 올림픽경기장이 먼지;;;)

기쁘게 느껴졌습니다.

3월한달은 정말 행복했고 그덕에 4월달에도 빠져 살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들 많이 유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가득차는 공연장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나라에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단 사실에 더더욱 기뻤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