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고 주차장으로 나가는데 용재오닐씨가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계시더군요!
악수한번하고 아이러브유 라는 말밖에 못하고 왔답니다T T
보헤미안에서도 멋진공연보여주신 용재오닐
아 조슈아벨 너무너무 멋지더군요
아주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3년 전에 리사이틀 보고 완전 팬 되서 이번에도 갔었는데...
이번에는 바이올리스트 조슈아 벨이라기 보단,
초입기에 들어간 지휘자 조슈아 벨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정말... 우리 시대에 이런 바이올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 것 같아요. ㅡㅜㅜ
제가 좋아하는 멘델스존이랑 베토벤..
사라장이랑 다르게 해석하는 그만의 색채가 아주 강렬히 느껴지네요.
필히 씨디 사서 더 열심히 들어볼겁니다. ^^
사계를 들으면서 우연히 빠져들게 되었던 조슈아 벨의 연주는 바이올린을 이렇게까지 쓸 수 있구나하는 경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젊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는 과학 연구에서 구석구석까지 파헤쳐 끝장을 본 좋은 연구결과를 보는 듯한 감동이 있었다.
같이 협연한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역시 매우 훌륭한 연주단이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잘 살려주면서도 각자의 악기를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과, 실제 각 파트에서 나오는 음향은 어린 시절 보았던 아마데우스의 위력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미국에 갈 일이 생기고 근처에서 연주를 하면 꼭 가서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훌륭한 연주자를 초청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 준 기획사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훈남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제1 바이올린, 협연, 지휘라는 일인다역을 소화한 공연.
아름다운 선율, 조슈아와 세인트마틴 멤버들의 무대매너, 열광적인 관객 반응.
삼박자가 잘 조화를 이룬 멋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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