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극장에서의 연극은 참 오랫만이었어요.. 저는 챠큭 챠큭챠큭의 뜻에 대해서 전혀 감을 잡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연극 시작전 아이의 목소리로 저희 기차가 곧 출발할 예정입니다라면서 관람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해주는 걸 듣고 아, 챠큭 챠큭 이란 기차가 레일 위를 달리는 소리를, 아이가 표현한거구나 하고 이해했어요 기차를 타고 가면서 생기는 일을 연극으로 담아낸 거니까요(물론 사진찍을때 소리도 챠큭 처럼 들려서..연출자님만 아시겠죠 ^^) 작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1장부터 7장(확실하지 않아요)까지 장면전환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잘 담아내신 것 같아요.. 저 특히 3대 모녀 이야기 보면서 거의 오열했는데, 아마 기혼자 분들은 많이 공감하셨을거에요 특히 저는 무대전환 부분을 참 독특하게 생각했어요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장면의 전환을 아예 무대전환 이라는 외침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바꾸니 주의환기도 되고 ,다른 연극처럼 불 꺼진 후에 후르르륵 바꾸고 다시 불 켜지고 장면 바뀌는 것보다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또한 연극 시작과 끝이 같은 장면인 (그러나 약간은 다른) 부분 등 전체적인 연출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좋은 연극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챠큭, 챠큭챠큭" (부제:#1. 잃어가는 것들에 대하여 작:홍세영, 김미란 연출:김미란 음악:이승호 움직임지도:김용선 출연:최서이, 김다정, 장영철, 지성훈, 한해린, 손성현, 박진희 제작:너다워서 아름답다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티켓팅을 할려면 계단을 내려 가야 하는데 지하에 사람은 안 보이고 큰 울라프 인형이 있어서 티켓팅을 안하는 줄 알았다. 인형탈 쓰고 진행하신 분 수고하시내... ''챠큭'' 은 사진 찍는 소리를 표현한 말인것 같다. 왜 이런 단어를 썼을까? 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고 기차 여행을 하는 사람들 얘기이다. 움직임이 많은데 중간에 약간 지루하였다.